우체국&직원탐방
전체글 8451억 원 주워 주인에게 되돌려 줘
친구 같고 형님 같은 구수한 경상도 사나이
저, 아무 것도 한 일 없어요
밝은 웃음으로 고객 감동시키는 우편취급소장
'21세기 금융정보의 백화점이 되고 싶어요'
제주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국적인 남국의 정취와 낭만이 깃든 환상의 섬을 연상한다. 이곳 제주도는 총 인구가 약 51만, 그 중 내가 근무하고 있는 제주시는 28만 인구, 7만 세대가 모여 살고 있는 곳으로, 큰 규모의 금융시장이 있는 도시와는 달리 작은 곳이다.
1984년 우체국보험의 탄생과 함께 나는 우체국에 들어왔다. 누구나 그렇듯이 꿈과 희망,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희비가 엇갈리는 보험 영업은 그렇게 손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구나 제주도는 외지인이 경영하는 회사가 많아 자금이 대부분 육지로 방출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렇게 외지인 경영주가 많다 보니 자연히 다른 지역으로 역송금되는 일이 많아, 외부에서(육지) 볼 때와는 전혀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다 초창기 시절의 우체국보험은 걸음마 단계여서, 한정된 상품과 부족한 경험으로 인한 소액 보험 취급이 고작이었다. 요즘에 새로 입사한 보험관리사들은 상상도 못할 그런 열악한 환경이었다. 그러한 세월 속에서 이제는 우체국보험이 어엿한 금융 상품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 데는 이렇듯 어려운 과정을 이어온 선배 보험관리사들의 숨은 노고가 있었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군인은 사기를 먹고 사기는 편지가 올린다
'딱딱한 정치학 수업이 재미있어요'
'조그만 것이라도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해돋이를 보며 비는 새해 소망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새해 일출맞이는 이제 전국민의 축제가 됐다.
경포대 • 정동진 • 향일암 등 전국 유명 해돋이 명소에는 매년 일출과 함께 소망을 다자는 사람들로 크게 붐빈다. 최근에는 포항 영일만 끝자락의 호미곶이 새로운 해돋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안 최동단에 위치해 있어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새해 첫날 호미곶을 찾은 사람들. 그리고 이곳에서 수대째 삶을 이어온 주민들.
그들은 저마다 무슨 소망을 품고 있을까? 해돋이로 유명한 호미곶의 대보우체국을 찾아 새해의 소망과 다짐을 들어본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초일류 물류업체가 되는 그 날까지
소포전담팀장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지 15일 정도 지났을 무렵인 5월말 경이었다. 매일 매일을 우체국택배 정기계약업체의 물색, 그리고 상담과 계약, 국내방문소포 및 EMS 픽업 등으로 바쁘게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평소 가깝게 지내던 K우편취급소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었다. 내용인즉 “우리 시흥 관내에서 군포 관내로 이주한 업체가 다량 소포를 발송할 예정이라는데 한번 교섭해 보라”는 것이었다.
도움 원하는 고객에게 거절을 모르는 예스맨
여행객이 감동하는 지역의 참일꾼
마을의 각종 행사 이끄는 별정우체국장
무뚝뚝한 말씨도 무색케 하는 미소
‘칭찬합시다’ 코너는 정이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보다 활기찬 우정문화를 가꾸고자 마련된 난입니다.
적극적 서비스에 승부 거는 인사꾼
베풂을 즐거움으로 여기는 이 시대의 거부
수몰지역의 시름을 딛고 문화우체국으로 거듭나
잘 닦여진 도로 옆으로 우뚝 솟은 마이산을 뒤로하고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따라 40분 정도를 달리면 용담댐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이제는 제법 댐다운 면모를 갖출 만큼 수면이 높다.
예전에는 수십개의 작은 부락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던 이곳이지만, 용담댐이 들어서면서 만수시 1읍 5면 68개 마을 가운데 그 일부 혹은 전체가 물에 잠기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수몰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한 관공서와 이주민 정착지인 문화마을이 새로이 고지대에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