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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길
왜관우체국 집배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류영길씨(37세). 왜관읍을 중심으로 소포 배달과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농번기 때에는 일요일에도 농사일을 돕는 등 지역 주민들의 손발이 되어 각종 마을의 대소사를 처리해 나가는 해결사이다.
언젠가는 집배 도중에 사고를 당해 길거리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는, 차가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병원으로 옮겨 무사히 치료를 받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남들보다 항상 먼저 출근하여 집배실을 정리해 놓음으로써 직원들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끔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앞장 서고 있다. 함께 근무하고 있는 한 동료 직원의 그에 대한 칭찬 한마디.
'그리 많지 않은 세월을 산 친구인데도 일을 처리해 나가는 것을 보면 굉장히 어른스럽지예.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해 나가는 마음 씀씀이도 우리가 본받아야 하구요. 친구 같고 형님 같은 구수한 경상도 사나이의 표본이라 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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