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버튼
정흥표
대구 공산우체국장
대구 공산우체국은 플라타너스가 우거진 숲을 지나 한적하리 만큼 조용한 시골 마을 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누구나 어느 방향으로든 언제든지 들어오라는 방문객에 대한 배려에서일까. 이곳에는 담이 없다. 대구 지역에 일고 있는 담장 허물기를 제일 먼저 시도할 만큼 이 운동에 앞장선 대구 공산우체국 정흥표(45세) 국장.
주민들에게 우체국을 개방적인 공간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인 갓바위축제와 동화사 제1회 팔공산 폭염음악회를 열적에는 직접 특설 무대를 꾸미고 지역 연예인을 섭외하여 주민들에게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었다.
또한 각종 민원 사항에 대해 늘 명쾌한 답변을 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신망이 높다. 그리고 장애인 단체의 문화예술단을 후원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운영을 맡아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도 열고 있다. 지역 행사를 주관하는 일에 신바람을 느낀다는 그는 어렵고 힘든 가정에 대한 불우 이웃 돕기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