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취미
전체글 387기타집배원이 전하는 '방방곡곡 신나는 여행'으로 떠나 보세요
집배원이 추천하는 우리나라 여름 휴가지! '방방곡곡 신나는 여행' 책자가 발간되었습니다. 책자에서는 전국의 집배원들로부터 하계휴가지로 적합한 200곳의 여행지를 추천 받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비경 등을 중심으로 7~8월 휴가철에 가볼만한 78곳을 선정하였는데요.
사이트 바이 포스트우리를 부르는 가장 아름다운 서해안 변산반도를 품은 부안의 여름 부안격포우체국
동쪽을 제외한 삼 면이 바다로 접한 곳, 노을이 유독 아름다운 곳, 내소사 꽃살문과 전나무 숲이 자랑인 곳, 변산반도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곳, 영화 <변산>의 촬영지… 전북 부안군을 소개하는 수식어는 이렇게 다양하다. 무더운 여름,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히, 천천히 머물고 싶은 전라북도 부안으로 가보자.
사이트 바이 포스트일상에 쉼표가 필요할 때, 산과 강이 어우러진 단양으로 가자
단양’에 간다고 하면, 충청북도 단양이 아니라 전라남도의 담양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대나무가 유명한 곳?”, “아니, 단양팔경이 있는 곳!” 서울에서 버스나 기차로 2시간 남짓, 도시를 벗어나 마주하는 남한강과 산자락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 지난해 개장한 단양강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곳. ‘대한민국 녹색 쉼표’라 불리는 단양으로 떠나보자.
사이트 바이 포스트잘 몰랐던 대구와 만나다
분지형 지형으로 대한민국에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곳,여름이면 “물 많이 마셔요”라는 말이 인사가 되는 곳. 국내 최고령 사과나무와 천연기념물 1호가 있는 곳. 전국에서 인구대비 가장 많은 가로수가 조성된 도시. 그동안 우리가 그저 ‘더운 도시’로만 생각했던 대구를 가까이 만나고 돌아왔다.
사이트 바이 포스트제주를 여행하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 작은 마을에서 더 깊이 서귀포를 만나다
오늘도 수없이 많은 비행기가 육지와 제주를 연결한다. 비행기를 타고 50분. 가깝지만 날씨가 허락하지 않으면 쉬이 닿을 수 없는 곳. 행정구역상 제주도의 북쪽은 제주시, 남쪽은 서귀포시로 나눈다. 그래서 넓은 제주를 여행할 땐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 한 지역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한 시인의 말처럼 드넓은 제주에서 한 지역을 골라 자세히, 한 발자국 가까이 만나고 돌아왔다.
사이트 바이 포스트풍경이 사람을 위로하는 곳,전라남도 순천 그리고 낙안우체국
정원을 가꾸는 일은 미래를 생각하는 일이다.
지금 심은 씨앗 하나에 물을 주고, 가꾸는 일. 그 눈길은 훗날 그것을 바라볼 사람들을 향해 있는 것.
대한민국 생태수도라고 불리는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 그곳이 가진 자연 그리고 사람들이 우리를 부른다. 봄의 한가운데, 전라남도 순천시에 다녀왔다.
사이트 바이 포스트자연 풍경 그리고 사람으로 두 번 웃게 되는 곳
2월 초, 입춘 다음날 구례를 찾았다. 분명 체감 온도는 영하였지만, 빛과 공기 속에 봄이 녹아 있던 구례에서의 시간. 이 고장은 봄에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준다. 산수유, 벚꽃이 지천에 피어 유독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산과 강, 절과 옛집이 어우러진 구례를 만나러 떠나자.
사이트 바이 포스트추위를 뚫고 만나러 갑니다, 평창
겨울의 평창은, 소리 내어 부르면 바람이 새어 나온다. 그 한 단어에 눈과 추위가 짐작되는 곳.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역 전체가 분주한 이곳에서 보낸 이틀. 횡계터미널에서 시작해 대관령우체국, 오삼불고기 거리, 삼양목장과 강원도의 사찰 그리고 밀브릿지까지. 평창에서 보고, 듣고, 만난 것들을 나눈다.
사이트 바이 포스트시간을 재발견하는 여행지, 정동진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밝았다. 올 1년은 전국의 여행지를 찾고 그 지역의 우체국 직원들을 만나 숨은 맛집과 명소까지 듣고 나누어 본다. 그 첫 번째는 강릉시 정동진 마을이다. ‘정동진(丁東鎭)’은, 경복궁이 있는 한양에서 정동 쪽에 있다는 뜻을 품고 있다. 동해 위에 떠 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 소망을 바라고 꼭 그곳에서의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 이곳의 기차역은 전국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꼭 역 안에 들어가 한 번쯤 거닐어 보고 싶은 정동진역과 정동진, 그리고 이곳의 정동우체국에서의 시간을 나눈다.
전통시장알싸한 바람도 녹이는 즐거움이 여기 다 있네 강화풍물시장
강화도는 큰 섬이다. 제주에 이어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게다가 서울에서도 가깝다. 그뿐이랴 김포, 인천 등과 이어진 다리만 네 개. 그러다 보니 강화를 섬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석모도마저 다리로 이어지게 되었으니 섬으로서의 모습은 점점 찾기 힘들어지는 게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천만의 말씀. 강화도의 모습을 그 어느 곳보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풍물시장에 가면 그런 생각이 바뀔 것이다.
전통시장닷새마다 펼쳐지는 천막의 별천지
성남은, 그중에서도 모란은 비록 그 행정구역이 경기도이긴 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서울과 맞닿아 있던 곳이다. 당연히 서울과 다른 점을 찾는 게 쉽지 않다. 그런 곳이 닷새마다 한 번씩 그야말로 별천지로 변한다. 장이 서지 않을 때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많은 상인이 모란역5번 출구 일대를 세상 어느 곳보다 시끌벅적하게 만든다.
전통시장모든 게 풍성한, 가을을 닮은 사통팔달의 시장
청주는 충청북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다. 대전을 제외하면 충청 지역권 내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한 이곳은, 그래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당연히 사람이 많이 몰리고 그 사람들을 따라 갖가지 물건도 많이 몰리기 마련. 그 물건들, 전국에서 모여든 탐스런 물건들이 최종적으로 도착하는 곳이 바로 육거리종합시장이다.
전통시장동해의 파도처럼 흥겨운 그곳 속초관광수산시장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동해는 부쩍 가까워졌다. 그리고 그 덕분일까. 동해는 이제 파도타기의 명소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동해의 크고 아름다운 파도가 영화 속에서만 보던 멋진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는 것. 그리고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끝에는, 동해의 파도만큼이나 신나고 흥미로운 곳이 또 한 곳 있다. 바로 속초관광수산시장이다.
전통시장여름 밥상을 책임지는 경북의 부엌 포항 죽도시장
더위 때문에 축축 늘어지다 보니 어떤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먹는 일은 특히나 고역이다. 불 앞에 서서 무언가를 만드는 일만큼이나 여름을 미워하게 되는 순간이 또 있을까. 그래서인지 여름이 깊어지면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게 바로 입맛이다. 그것이 걱정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기력을 다시 채워 여름을 이겨내고 싶다면, 포항의 죽도시장으로 가자.
전통시장맛과 정과 즐거움이넘치는 장흥토요시장
보통의 전통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오일장과 상설장. 오일장은 말 그대로 닷새마다 한 번씩 큰 장이 서는 곳을 뜻하고, 상설장은 날짜에 상관없이 언제나 상인들이 모여들어 장사를 하는 곳을 가리킨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장흥의 토요시장은 특이한 곳이다.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마다 큰 장이 서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서울특별시 대표 시장 종로광장 전통시장
광장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눈 뜨면 자꾸만 생각나는 마약김밥과 싱싱한 육회를 먹으러 가는가 하면, 여름맞이 쇼핑을 위해 큼지막한 가방을 메고 구제시장을 향하기도 한다. 혼수 한복을 맞추는 신혼부부도, 새 이불과 커튼을 사려는 주부도, 건강식품을 사려는 사람들도 이곳을 찾는다. 서울 사람들의 크고 작은 이야기가 여기 다 들어 있다.
전통시장제주의 맛과 여유 가득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전통시장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찾는 사람들이 많아도 질서가 잘 잡혀 있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 싱싱하고 믿을 수 있는 물건이 가득하다. 제주 음식을 맛보며 제주 말을 배우는 재미도 덤으로 느낄 수 있다.
전통시장먹을거리가 천지삐까리인 부산 부평깡통시장
부평깡통시장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다양한 수입 물품과 부산 특유의 먹을거리가 많다. 매일 저녁 야시장도 열린다.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부평깡통시장에 다녀왔다.
전통시장함께 나눠먹는 맛이 예술 보는 즐거움도 예술 광주 대인예술시장
대인시장이 최근 몇 년 새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예술이 결합했기 때문이다. 2008년 광주 비엔날레를 계기로 예술가들이 들어와 시장을 바꾸기 시작했다. 빈 점포에 작가들이 들어오고 시장 상인들과 호흡하며 작품을 만들고, 재미있는 벽화들이 그려지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시장 이름도 대인예술시장으로 바뀌었다. 시장 곳곳이예술인 전통시장, 대인예술시장에 다녀왔다.
전통시장15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군포역전시장
문화유산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 꼭 잘 알려진 문화재만은 아니다. 서민들의 생활방식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전통시장’ 또한 반드시 지켜져야 할 우리 문화유산이 아닐까. 일제강점기부터 ‘군포장’으로 불렸던 군포역전시장은 150년의 역사를 온몸으로 품고 있다. 오래된 상인과 손님들이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곳. 군포역전시장에는 서민들의 정겨운 추억이 서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