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에세이
전체글 1231special theme단순하지만 큰 힘을 가진 미니멀리즘의 정수
밥상이자 가구인 소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과유불급과 통하는 이른바 젠 스타일이나, 언젠가부터 절대 미감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에 닿아 있다.
curtain call추억거리
사람마다 다들 행복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꼭 함께 해야 행복하다는 내 생각의 범주를 깨뜨린 사람이 있다. 그녀의 남편은 얼마 전 5개월의 투병생활을 마감하고 결국 아름다운 세상과 이별을 맞았다. 그녀는 이제 겨우 마흔 여덟이다.
special theme채택 받지 못했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다
몇 년 전 우연히 ‘2009 뉴욕 패션쇼’ 아트디렉팅을 맡게 됐다. ‘Sleep-Walking Park(몽유병 걸린 공원)’라는 콘셉트와 ‘Alchemist(연금술사)’라는 콘셉트 두 가지를 준비했다.
special theme포크음악이 없으면 아이돌도 없다
대중문화산업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빠른 비트와 현란한 춤사위로 무장한 ‘아이돌’의 대세 속에서 성인 음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음악의 장르는 다양하지만 대중의 선호도는 편중되어있다. 그 중에서도 포크음악은 그 심각성이 더하다.
special theme후발주자가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다
다방 커피, 자판기 커피로 통하던 한국의 커피 시장을 미국의 커피 전문 업체들이 주름잡은 것은 벌써 10년 전이다. 그들이 판매하는 커피 한 잔의 가격은 밥 한 끼보다 비싸지만 그 아성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국내 커피 업체들은 그들과의 경쟁에 밀려 늘 2위에 머물렀다.
special theme식탁의 오르가즘, 두 번째 접시
알랭 뒤카스, 페란 아드리아, 폴 보퀴즈 같은 특급 요리사들은 모두 요리사인 동시에 과자류를 만드는 ‘파티시에’다. 프랑스 요리의 아버지라 할 19세기의 인물 앙토냉 카렘도 요리사이면서 놀라운 실력의 파티시에였다.
special theme서민이 원하는 친서민 정책
2000년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이른바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을 뛰어넘는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 물론 이 수치란게 조사 기관마다 제각각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사회 평균의 기 준으로 보자면 나는 ‘돈 잘 버는’ 류의 사람은 결코 아니었다. 그 런데 스스로를 ‘서민’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special theme용들은 개천을 기억해야 한다
'듣자니 조선인들이 민주정부 운영에 관해 거론한다는데, 내게는 마치 여섯 살 난 어린아이가 자동차 운전이나 비행기 조종에 관해 거론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윤치호가 김구, 이승만, 미군정청에 보낸 서신(1945. 10. 15.)의 일부이다. 그는 3·1 운동 직후 '독립운동 무용론'을 밝혀 조선인들로부터 큰 반감을 샀는데, 이는 해방 직후 조선인들이 민주적 자치 정부를 운영할 능력이 없다고본 위의 발언과 연결되는 것이다.
curtain call초가을의 삼척, 주문진, 고성 풍경
여장을 꾸릴 때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이 ‘누구와 가느냐’라고 합니다. 같은 공간이어도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special theme철수와 영회가 모두 행복한 학교
재동아. 혹시 네가 이 글을 읽을 지도 모르겠다. 읽더라도 욕하지는 말아라. 네 이름을 홈치긴 했지만 네 이름을 팔려 는 건 아니니까. 며칠 전에 고향에 갔었다. 우리가 뛰어다니던 논 과 밭 사이의 길 끝엔 한때 우리의 ‘한 세상’이었던 초동학교가 뎅그러니 놓여 있었다.
Cover Story감사할 일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포토 에세이감사합니다
리서치‘감사’를 이야기하다
2010년도 한 장의 달력밖에 남지 않았다.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뒤 한 번 못 돌아 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꼬마전구들이 하나 둘 불을 밝히며 거리의 연말 풍경을 완성할 땐 누구나 낭만적인 크리스마스와 송년회를 생각하며 한 해를 정리하고픈 맘이야 크겠지만 막상 또 잘 안되는 사람들도 있을 터. 한 해를 정리하고 또 새해를 계획하느라 분주한 이때, 감사한 일들에 대해선 한번쯤 되짚어 보는 것은 어떨까? 새해에는 우정가족 모두 더욱 감사할 일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칼럼세상만사 만병통치어 '감사'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면역 기능을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한다. 감정의 회복과 치유를 촉진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게 만든다. 걱정과 두려움을 떨쳐버리게 한다. 좋은 인간관계를 향상시켜준다. 업무 능률과 생산성 효과를 준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주는 효과다. 살면서 나는 얼마나 자주 ‘감사’라는 단어를 발음해왔나. ‘감사의 힘’에 대해 생각해본다.
포토 에세이하루를 담다
Cover Story가치 있는 반성을 만들려면
리서치돌이켜 나를 깨우치는 시간 반성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그러지 말았어야 했었는데……’ 매년 이맘때쯤이면 스산한 바람과 함께 그동안 후회스러운 일과 아쉬웠던 일들이 찾아와 머릿속을 맴돈다. 머리를 쥐어 싸며 자책하는 것은 이제 그만. 지금보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가기 위해 우정가족들은 올 한해 삶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무엇을 반성하고 있는지 같이 나눠 보았다.
칼럼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사람들 가슴속엔 저마다 잊을 수 없는 풍경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름다운 풍경일 수도 있겠고, 가슴 아픈 풍경일 수도 있겠다. 나에게도 그런 풍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