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랑, 독도 사랑
미래의 잠재 고객인 어린이에게 독도에 관한 역사적 사실 알리기와 우체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 향상을 위 해 서울체신청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우체국 독도사랑」 이벤트를 실시했다.
5월에는 초등학생들에게 괭이갈매기·바다제비·번행초 등 독도의 자연 및 생태 소개로 독도를 바로 알리고, 독도사랑을 위해 독도그림그리기, 동시 짓기, 퀴즈 맞추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 결과 독도그림그리기에 1,283점이, 동시 짓기에 1,735점이, 퀴즈 맞추기에 3,321매가 각각 응모됐다. 6월 10일 심사를 거쳐 우수 작품을 선발했고, 퀴즈 응모자는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김건우(서울원묵초 2학년) 군 등 30명에게 기념품(2만원 상당 학용품)을 우송했다. 또한 추첨을 통해 당첨된 허송희(왕산초 5학년) 양 등 10명은 7월 19일부터 2박 3일간 독도탐방여행으로 나라사랑과 독도사랑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독도 그림·동시 우수 작품 전시회 및 독도 탐방
6월 20일 서울 광화문 지하철역 광장에서 유필계 청장, 이봉구 고객대표자회의 의장, 이항구 노조 위원장, 수상 학생과 학부모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체국 독도사랑 「독도 그림 및 동시 우수 작품 전시회」 개막행사와 시상식을 가졌다. 이 날 시상식에서 그림 부문 최우수상은 남준상(서울구로초교 6학년) 군이, 동시 부문 최우수상은 조혜리(고양백석초교 6학년) 양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장려상 등 30명의 입선자가 각각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또한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린 전시회는 120여점의 입선작(그림 60작품, 동시 60작품)과 독도 소개 포스터, 독도우표, 독도 소재 나만의우표, 독도 경비대원에게 보내는 편지, 초등학생들이 응모한 재미있는 엽서 등을 선보여 국민들에게 우정사업을 홍보하고 독도에 지속적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7월 19일부터 2박 3일간 서울·경기·인천 지역 초등학생(4~6학년) 허송희 등 10명을 선정해 울릉도-독도탐방 여행을 실시했다.
유 청장은 '울릉도와 독도의 생태계와 자연환경을 체험함으로써 좋은 추억과 소중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고 했다.
* 강경혜 서울체신청 주재기자
'독도는 대한민국 땅'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사랑하고, 관심을 쏟고, 대한민국 영토라고 외치는 그 독도! 그래, 난 정말 그 독도에 온 거야! 그렇게 난 계속 설레어 있었다. 화창한 날씨와 잔잔한 풍랑으로 독도 입도 허가를 받았음에도 안전 문제로 내리지 못하는 바람에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없었다. 30여분 간 독도를 선회 하고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과 향토사료관을 둘러보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중략)
일부 나라 지도의 '일본해'가 당당히 '동해'로 바뀔 때까지, 독도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수 있을 때까지, 그때까지, 나는 아니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독도를 단순히 우리 땅이라고만 외치지 말고 진정으로 독도에 대해 잘 알며 외딴섬 독도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독도를 내 눈으로 직접 보았으니까. 하나만 말하고 싶다. 바다 건너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한테. 왜 독도가 일본 땅 다케시마냐?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 맨날 진짜는 가짜라고 하고 가짜는 진짜라고 하는 거짓말쟁이들아! 한번만 더 그러면 대마도 둘려받는다!'
─조혜리(고양백석초 6학년)의 독도탐방 기행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