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일부터 우체국알뜰폰을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어 가입이 손쉬워졌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의 ‘우체국알뜰폰 온라인 숍’에서 범용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인증으로 신분 확인을 하면 우체국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단말기 구매도 바로 결제할 수 있다. 비대면 인증이 어려울 때는 온라인 숍에서 구매 정보를 입력한 후 우체국에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숍에서 판매하는 10개 업체별 알뜰폰 상품 수는 현재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6종과 추가된 2종 등 총 8종이다. 업체별로 추가된 2종은 인터넷 이용이 많은 고객을 위해 데이터 위주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상품 수는 늘었지만 고객 사용량에 따라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상품 비교가 수월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 중 데이터 500MB는 6,600원, 1GB는 9,900원의 기본료만 내면 된다. 또 음성 500분, 데이터 10GB로 넉넉한 상품을 3만5,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요금제도 있어 1만3,200원에 음성 2만8,000링, 데이터 500MB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과 데이터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고, 다 쓰면 자동으로 차단돼 과도한 요금 발생도 막을 수 있다. 사용량과 잔여량은 우체국 앱의 알뜰폰 요금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체국알뜰폰은 가입자당 납부 요금이 월 9,869원으로 이동통신 3사보다 72% 저렴하다. 판매 첫해 2013년 3만6,000명이었던 가입자는 올해만 37만 명이 가입해 총 68만 명이 가입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알뜰폰 온라인 숍 오픈으로 쉽고 간편하게 알뜰폰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가계통신비 절감과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알뜰폰 판매 기록
우체국알뜰폰 판매량은 2016년 11월 말 기준 전년 대비 182.5% 증가했으며, 누적 가입자 수는 67만 명에 이른다. 40~60대가 차지하는 누적 점유율 비중이 58.1%로 중장년층에게 여전히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지난해 3분기의 우체국알뜰폰 통신요금은 9,869원으로 통신 3사(SKT, KT, LG U+)의 평균 통신요금 35,871원 대비 26,002원이 저렴했으며, 72.5% 절감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