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우체국과 사람들

VOL 772 - 2026.09~10
VOL 772 - 2026.09~10 VOL 771 - 2026.07~08 VOL 770 - 2026.05~06 VOL 769 - 2026.03~04 VOL 768 - 2026.01~02
검색하기
  • 생활의재발견
    여행/취미
    인문학/문화
    과학/경제/시사
    건강/요리/스포츠
    조직문화/에세이
  • 사람들이야기
    인터뷰
    우체국&직원탐방
    우정카툰/소설
  • 우체국소식
    우정사업
    포스트뉴스
    소속기관뉴스
    우체국상품소개
    우정역사
  • 독자참여
    우체통 앞에서
    이벤트
    우정 포토제닉
  • 직원게시판
    경조사/인사
    일정안내
    설문조사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이벤트
  • 여행/취미
  • 인문학/문화
  • 과학/경제/시사
  • 건강/요리/스포츠
  • 조직문화/에세이
  • 인터뷰
  • 우체국&직원탐방
  • 우정카툰/소설
  • 우정사업
  • 포스트뉴스
  • 소속기관뉴스
  • 우체국상품소개
  • 우정역사
  • 우체통 앞에서
  • 이벤트
  • 우정 포토제닉
  • 경조사/인사
  • 일정안내
  • 설문조사
  • 공지사항
  • 자유게시판
이벤트참여하기
  • 생활의재발견
    여행/취미
    인문학/문화
    과학/경제/시사
    건강/요리/스포츠
    조직문화/에세이
  • 사람들이야기
    인터뷰
    우체국&직원탐방
    우정카툰/소설
  • 우체국소식
    우정사업
    포스트뉴스
    소속기관뉴스
    우체국상품소개
    우정역사
  • 독자참여
    우체통 앞에서
    이벤트
    우정 포토제닉
  • 직원게시판
    경조사/인사
    일정안내
    설문조사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 동영상 모아보기
  • 사보 월별 모아보기
홍영식 가족사진 우체국사람들 우체국보험 직장문화
  • 생활의재발견
  • 과학/경제/시사

과학/경제/시사

그리운 친구에게
보내는
우리말편지

우리는 일상적으로 외래어를 쓴다. 버스, 텔레비전, 컴퓨터 등 외국에서 들어온 단어들은 어느새 국어의 일부가 되었고, 각종 미디어나 책 속에서도 공공연하게 외래어를 사용한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말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언어가 잊히고 새로운 언어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아름다운 우리말이 잊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잊혀 가는 우리말을 활용하여 그리운 친구에게 편지를 써보았다. 편지 속에 스며든 우리말을 만나보자.

글. 김윤미(자유기고가)

그리운 친구에게 보내는 우리말편지
2017.06

프린트버튼

소영이에게


안녕, 소영아. 잘 지내니? 우리 초등학생 때 자주 편지를 주고받았었지.

어린 마음에 네가 전학 가고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

그로부터 어느덧 20여 년이 흘렀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너는 서울까투리*였던 거 같아.

나는 내성적인 시골 어린이였고. 덕분에 우리가 너나들이*한 사이가 되었지. 시간 참 빠르다.

얼마 전에 네가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어. 정말 축하해. 갈맷빛*이 완연한 계절에 태어났구나!초등학생 때 옴살*이었던 친구가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어.

이름은 지었니? 책을 읽다가 알게 되었는데, 우리말 이름도 정말 예쁜 거 같아!

‘이든’은 착한, 어진이라는 뜻이고, ‘소예’는 소담스럽고 예쁘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데. 정말 아름답지? 그리고 ‘다솜’은 사랑을 뜻하고, ‘아라’는 바다,

‘가온’은 세상의 중심이란 뜻이래. 아기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몸은 좀 어떠니? 요즘 토끼잠*을 자서 힘들지? 아기들이 자주 깬다고 들었어.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힘들겠다.

그러고 보면 우리 엄마도 그렇게 애지중지하며 나를 키웠을 텐데 왜 아이를 낳아야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지 몰라.

툭하면 엄마에게 찜부럭*을 부리곤 했지. 성인이 되어서도 그렇고. 이젠 ‘엄마’라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 한구석이 찡해지는 나이가 되었나 봐. 아무쪼록 건강을 위해서 짧은 시간이라도 꽃잠*을 자길 바라.

아기가 너를 닮아 사랑옵겠다.* 송아리*처럼 보기만 해도 예쁘고 신기할 거 같아.

눈부처*만 보아도 그저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들겠다. 내가 조카를 볼 때 그랬거든.

조카가 동요를 따라 부르며 단춤*을 추는 동영상을 보면 너무 행복해.

조카바보라는 말이 딱 나를 가리키는 것 같아. 참, 내 안부가 늦었네. 나는 잘 지내고 있어.

예전에도 책을 많이 좋아했는데 그러다 보니 글을 쓰는 일을 하며 살아.

단출내기*라 자유 시간이 많지만, 일할 때면 붓방아*질을 많이 해서 세상엔 쉬운 일은 없다는 것을

늘 깨닫곤 해. 깨깨* 마른 내가 안타까운지 엄마는 얼굴에 노랑꽃*이 피었다며

걱정하시더라고. 하지만 내가 건밤*을 지새우는 이유는 따로 있어.

요즘 호감이 가는 사람이 생겼거든. 그 사람만 보면 마음이

들렁들렁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너에게 꼭 소개시켜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앞으로 뜨막하지* 않게 연락 자주 할게.

곧 만나자. 몸조리 잘하길! 다시 한 번 엄마 된 거 축하해.


2017년 6월,  초여름 문턱에서윤미가







서울까투리

- 수줍음이 없고 숫기가 많은 사람을 일컫는 말

- 그는 서울까투리 모양으로 수줍은 기색이 없는 사람이었어.


너나들이

- 서로 너니 나니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건넴, 또는 그런 사이

- 그 친구랑은 너나들이로 지내는 사이야.


갈맷빛

- 짙은 초록빛

- 갈맷빛을 참 좋아합니다.


옴살

- 매우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

- 그와 나는 의기투합하여 금방 너나들이하는 옴살이 되었다.


토끼잠

- 깊이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잠

- 문 여는 소리에 토끼잠에서 깬 아이가 눈을 비비며 나왔다.


찜부럭

- 몸이나 마음이 괴로울 때 걸핏하면 짜증을 내는 것

- 아이는 잠투정으로 찜부럭을 부렸다.


꽃잠

- 깊이 든 잠

- 어젯밤 꽃잠을 잤다.


사랑옵다

- 생김새나 행동이 사랑을 느낄 정도로 귀엽다.

- 저 아기는 정말 사랑옵다.


송아리

- 꽃이나 열매 따위가 잘게 모여 달려 있는 덩어리

- 포도 송아리, 꽃 송아리, 눈 송아리


눈부처

- 눈동자에 비치어 나타난 사람의 형상

- 너의 눈부처에 나의 모습이 보인다.


단춤

- 기분 좋게 추는 춤

- 나는 행복해서 단춤을 췄다.


단출내기

- 식구가 없어 홀가분한 사람

- 일인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결혼을 안 한 단출내기들이 많다.


붓방아

- 글을 쓸 때 미처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붓을 대었다 떼었다 하며 붓을 놀리는 짓

- 어제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붓방아를 찧었어.


깨깨

- 몹시 야위어 마른 모양

- 며칠을 굶었는지 깨깨 마른 몸으로 나타난 그를 보니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랑꽃

- 영양 부족이나 과로, 병 따위로 인하여 얼굴이 노랗게 된 상태

- 영양실조에 걸려 얼굴에 노랑꽃이 피었다.


건밤

- 잠을 자지 않고 뜬눈으로 새우는 밤

- 그를 생각하면서 건밤을 새웠습니다.


들렁들렁하다

- 설레거나 흥분하여 가슴이 몹시 두근거리다.

- 소풍 갈 일을 생각하니 잠이 안 올 만큼 가슴이 들렁들렁하였다.


뜨막하다 

- 사람들의 왕래나 소식 따위가 자주 있지 않다.

- 그 사람 요즘 뜨막한 게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돼.



오늘 하루, 한 번만이라도 사라져가는 우리말을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말 속에는 말이 만들어진 당시의 유쾌함과 즐거움, 따뜻한 정서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 포근한 정서를 담아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면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말을 천천히 낭독하면서 언어의 온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좋아요0
우리말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클립보드
이전 다음 글보기
이전글 OPEC과 미국의 ‘석유전쟁’? 저유가시대 더 복잡해진 고차방정식
다음글 미술 시대를 담다
목록가기
  • 이벤트참여하기 우체국과 사람들 이벤트 참여하기
  • 동영상모아보기 우체국의 다양한 동영상 모아보기
  • 사보 월별 모아보기 월별 PDF 다운로드, 기사 모아보기

많이 읽은 글

1/4

다정한 사람이 성공한다

다정한 사람이 성공한다

매일 먹는 비타민, 그냥 먹지 말고 잘 먹어야죠

매일 먹는 비타민, 그냥 먹지 말고 잘 먹어야죠

한 줄의 코드도 작성할 필요 없는 개발 방식, 노코드

한 줄의 코드도 작성할 필요 없는 개발 방식, 노코드

활짝 웃는 얼굴, 정이 담뿍 담긴 곳

활짝 웃는 얼굴, 정이 담뿍 담긴 곳

마실 오듯 편안하고 정이 있어 따뜻한 곳

마실 오듯 편안하고 정이 있어 따뜻한 곳

집안에 쓰러진 아버지를 살펴주신 고마운 집배원님

집안에 쓰러진 아버지를 살펴주신 고마운 집배원님

우편물 분실 걱정은 이제 그만

우편물 분실 걱정은 이제 그만

문서를 보내면 우편물로 제작해 전달하는 우체국 e-그린우편

문서를 보내면 우편물로 제작해 전달하는 우체국 e-그린우편

간편사전접수 서비스 이용하고 요금할인 받으세요!

간편사전접수 서비스 이용하고 요금할인 받으세요!

기록하기

기록하기

내 친구 K여사의 나눔

내 친구 K여사의 나눔

50년 만에 남산도서관 벽에 비친 나의 이모부!

50년 만에 남산도서관 벽에 비친 나의 이모부!

좋아요 많이 한 글

1/4

다정한 사람이 성공한다

다정한 사람이 성공한다

24시간 가동되는 자동화 서비스 호주 브리즈번우체국

24시간 가동되는 자동화 서비스 호주 브리즈번우체국

매일 먹는 비타민, 그냥 먹지 말고 잘 먹어야죠

매일 먹는 비타민, 그냥 먹지 말고 잘 먹어야죠

‘소통과 교감’으로 나아갈  우체국의 미래를 꿈꾸다

‘소통과 교감’으로 나아갈 우체국의 미래를 꿈꾸다

켜켜이 쌓인 36년간의 기록을 담아 제천우체국 석용진 국장

켜켜이 쌓인 36년간의 기록을 담아 제천우체국 석용진 국장

집안에 쓰러진 아버지를 살펴주신 고마운 집배원님

집안에 쓰러진 아버지를 살펴주신 고마운 집배원님

2023년 우정사업 전략 살펴보기

2023년 우정사업 전략 살펴보기

우편물 분실 걱정은 이제 그만

우편물 분실 걱정은 이제 그만

MZ카드로 우체국에 파킹하자!

MZ카드로 우체국에 파킹하자!

벚꽃이 감사하다

벚꽃이 감사하다

우체국 책상달력

우체국 책상달력

편지의 힘

편지의 힘

추천 태그
#홍영식 #가족사진 #우체국사람들 #우체국보험 #직장문화 #전통시장 #우체국쇼핑 #재테크
우체국쇼핑몰
인터넷우체국
우정박물관
우표박물관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쇼핑몰
인터넷우체국
우정박물관
우표박물관
우정사업본부
이벤트참여 영상모아보기 홈 웹진모아보기 메뉴

글자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가  -가  -가  +가  +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CS게시판

공지사항

  • <2026 우체국사보 7+8월호 이벤트 당첨자 발표>
  • 2026 우체국사보 5+6월호 이벤트 당첨자 발표
이전 다음

우정사업본부

KOREA POST MAGAZINE

해당 웹사이트의 모든 자료는 우정사업본부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복제,배포 사용할 수 없습니다.

(30114) 세종특별자치시 도움5로19 (어진동) 우정사업본부

문의 :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우체국과 사람들 담당자 | hj1911@posa.or.kr

고객센터 : 우편 1588-1300, 예금 1599-1900, 보험 1599-0100

관련사이트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공익재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우체국금융개발원 우체국시설관리단 우체국물류지원단 별정우체국중앙회 우정박물관

  • 사이트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CS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