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명 당 14명, 증가 추세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기는 암이고, 전립선은 남성만이 가지고 있으므로 남성에서만 생기는 암이다. 전립선은 해부학적으로는 직장의 앞쪽,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모양은 밤이나 귤과 같은 형태로 다소 뾰족한 쪽이 아래쪽을 향하고 있으며 크기는 밤이나 호도만한 크기로 무게는 약 20g정도다.전립선은 발생학적, 조직학적으로 말초대, 이행대, 중심대, 전부 섬유근대, 전립선 괄약근대로 5군데로 나누어지며, 전립선암은 말초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전립선암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 빈도가 증가하는데,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전립선암의 위험성은 증가한다. 특히 그 환자의 연령이 적을수록 그 위험성은 커진다. 우리나라 통계청 발표자료를 보면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2005년까지 남성 암발생률 5번째를 기록해 인구 10만 명 당 14명이 발병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간단한 혈액검사로도 조기 진단 가능
전립선암은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뿐더러 배뇨증상을 일으킨다 하더라도 이는 전립선이 커져서 나오는 증상이며 이것이 전립선 비대증인지 전립선암인지 감별이 어려울 경우가 있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상태의 전립선암은 이미 전립선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요통, 늑골이나 어깨부위에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피로감, 전신 쇠약감, 전신의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척추전이에 의하여 척추골절을 일으켜 척추신경을 누르면 골반통이나 하지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전립선암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조기에 진단될 수 있다. 혈액검사인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측정하여 3~4ng/ml 이상 시에 혹은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로서 이상이 확인되면 전립선조직검사을 시행하여 확진한다.
조기 발견하면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완치
조기 전립선암은 주로 수술적 치료나 방사선치료로서 완치될 수 있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는 수술적치료,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의 3가지가 있다. 전립선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로서 완치할 수 있다.수술적 방법으로는 하복부를 절개를 하여 전립선을 적출하는 방법, 복강경을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적 방법이 있다.
수술적 방법 이외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외부에서 방사선을 쪼여서 시행하는 것도 방사선치료이고 방사선동위원소를 전립선에 심는 근접방사선치료법이나 양전자치료도 일종의 방사선치료로 볼 수 있다.
전립선암이 전립선 밖으로 퍼져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치료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치료를 시행한다.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을 제거하였을 때에 암세포가 죽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주사 혹은 경구용 호르몬치료를 하거나 고환절제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호르몬치료 후에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호르몬치료에 저항이 생겨 암이 다시 자라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항암제를 사용한다.
채소 위주의 식습관 개선이 전립선을 지킨다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기류의 섭취는 줄이고 콩, 토마토, 마늘 등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적색 육류나 유제품 등의 고지방식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자극한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과 같이 저지방의 식습관을 가진 나라에서는 전립선암의 빈도가 훨씬 적고, 이들 저지방식 국가들의 사람들이 지방식을 많이 하는 미국으로 이주해서 생활할 경우에는 전립선암의 빈도가 증가한다.
저지방식, 색깔이 있는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콩으로 만든 두부, 토마토, 녹차, 붉은 포도주, 수박, 마늘, 감귤, 올리브기름, 어류의 오메가-3 지방산 등도 전립선암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산화물은 산화물의 독성효과를 중화시키는 몸속의 화합물로 색깔이 있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는 훌륭한 항산화 식품이 된다.
Blue Ribbon Campaign
블루리본 캠페인은...
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조기검진을 확대하기 위한 세계적인 질병인식 캠페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