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 넣어 섞. 고. 비. 비.고!
요리란 정성과 시간이 빚어낸 작품이다. 좋은 재료를 엄선하고 손질해 끓이고 데치고 굽고 마침내 접시에 올려 식탁에 내놓는 순간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이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다하는 서울지방우정청 우정가족들의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 국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을 다하는 우정가족들. 토끼같이 귀여운 아내와 아이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은 우편영업과 김병철 행정주사보, 건강 생각한 담백한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운영노무지원과 조현진 전산주사보, 평소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하고 싶다는 회계정보과 이세란 행정주사보는 설레는 마음으로 주방에 섰다. 이들 앞에 놓인 것은 싱싱한 매생이와 우엉. 겨울이 제철인 매생이와 우엉으로 느끼함을 꽉 잡은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들은 사랑과 행복이 깃든 훌륭한 요리를 완성시켰다.
(좌) 서울지방우정청 회계정보과 이세란 행정주사보, (가운데) 서울지방우정청 우편영업과 김병철 행정주사보, (우) 서울지방우정청 조현진 전산주사보
간장 소스 매생이 두부 스테이크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우리말인 매생이. 매년 12월에서 2월까지 제철인 매생이에는 철분·칼륨·요오드 같은 무기염류와 비타민A, 비타민C 등이 풍부하다. 그리고 밭에서 나는 고기인 콩으로 만든 두부는 다른 곡류에는 없는 필수 아미노산이 고르게 함유되어 있다. 이와 같은 매생이와 두부가 어우러진 스테이크는 성장기 어린이부터 몸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까지 균형 잡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특별한 요리가 된다. 바다의 향과 고소한 풍미는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재료 매생이 50g, 빵가루 50g, 두부 한 모, 양파 50g, 달걀 1개, 소금 1Ts, 후추 조금
간장 소스 간장 1/2 Ts, 굴소스 1Ts, 청주 2Ts, 설탕 1Ts, 녹말 1Ts, 양파 50g, 다시마 육수 1컵, 기호에 따라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➊ 씻은 매생이, 으깬 뒤 물기를 제거한 두부, 다진 양파와 달걀을 보울에 넣고 반죽한다.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한다.
➋ 잘 섞은 반죽은 적당한 크기로 팬에 올려 중불 혹은 약불에서 바삭하게 구워 접시에 담아 낸다.
➌ 달궈진 팬에 오일을 조금 두르고 얇게 채 썰어둔 양파를 캐러멜 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는다.
➍ 녹말과 육수를 제외한 소스 재료를 분량대로 모두 섞어 양파를 볶던 팬에 넣고 잠시 끓인다.
➎ 육수의 절반을 팬에 부어 끓이고, 남은 육수에 전분을 넣어 잘 저어준 뒤 소스가 끓으면 나머지 육수를 모두 넣어준다.
➏ 소스 농도를 맞춘 뒤 구워둔 두부 스테이크에 곁들인다. 샐러드용 새싹채소를 올려 장식한다.
토마토 고추장 소스 우엉 냉 파스타
겨울철 대부분의 채소는 뿌리에 양분을 저장한다. 그래서 추운 겨울철부터 초봄에는 뿌리 채소가 보약이나 다름이 없다. 대표적인 뿌리 채소 우엉은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해 장 기능을 돕고, 성인병을 야기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산성화된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맛 좋은 우엉을 고를 때는 껍질에 흠이 없고 매끈한 것, 수염뿌리나 혹이 없는 것, 엄지 한 마디 정도의 굵기가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재료 파스타면 300g, 우엉 150g, 양파 100g
토마토 고추장 소스 완숙 토마토 200g, 고추장 2Ts, 간장 1Ts, 설탕 1Ts, 고춧가루 2Ts, 식초 2ts, 통깨 2Ts, 마요네즈 1ts, 토마토케첩 1ts, 간 양파 50g, 후추 조금
만드는 법
➊ 양파는 얇게 채 썰어 10분 이상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 뒤, 물기를 제거한다.
➋ 우엉은 껍질을 벗겨 파스타면과 같은 두께로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파스타면을 삶은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하고 올리브 오일을 살짝 뿌려 면끼리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다.
➍ 토마토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분량에 맞게 계량해 잘 섞어둔다.
➎ 토마토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껍질과 씨를 제거한다.
➏ 씨를 뺀 토마토를 사방 1cm 정육면체 모양으로 잘라 섞어둔 고추장 양념에 섞는다.
➐ 큰 보울에 파스타면과 우엉을 섞은 뒤 토마토 고추장 소스에 버무려 접시에 담고 채 썬 양파를 올려 장식한다.
레시피 제공 및 요리도움. 한희원(푸드스타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