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1명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교육시켜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데에 얼마의 돈이 들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09년 가계지출통계를 바탕으로 계산해 봤더니, 월평균 ‘한 자녀 가계는 약 76만원’, ‘두 자녀 가계는 약 66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도 5년 전 이야기로 그 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각각 약 85만원과 약 74만원으로 증가한다. 총액으로 보면 각각 약 2억 3,400만원, 1억 9,900만원이니, 정말 ‘억!’ 소리가 나는 금액이다. 이렇게 비용이 많이 드니 1명도 버겁다는 소리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글. 강지영(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연구원)
이전글 |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노하우 |
---|---|
다음글 | 가계 경제 살리는 현명한 빚테크 |
관련 글
-
생활의재발견
슈퍼에 갔다, 펀드를 샀다
제목만 보고 동네 슈퍼에 가서 펀드 파느냐고 물어보실 독자는 안계시겠지요? 지난 4월 24일 문을 연 ‘펀드 슈퍼마켓(www.fundsu permarket.co.kr)’ 이야기입니다. 슈퍼에서 필요한 물건을 골라 담듯, 원하는 펀드를 살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개장 100일 만에 715억(1만 7574계좌)이라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펀드 슈퍼마켓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생활의재발견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노하우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은 어떻게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을까? 2013년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결혼한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님과 함께 사는 부부가 10.4%, 부부만의 별도의 집을 마련한 사람이 89.6%였다. 이렇게 분가를 한 커플 중 7.6%는 월세, 62.3%는 전세로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28.6%는 집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니, 10명 중 3명이나 집을 마련했다니’ 하며 부러움과 씁쓸함이 뒤섞인 마음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혼부부는 장장 40~50년을 함께 손잡고 뛰어야 하는 인생 마라톤을 이제 막 시작했기에 누군가의 출발선이 나보다 앞서 있다고 해서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다른 선수를 이기는 것보다 부부가 함께 행복한 마음으로 끝까지 뛰는 것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괜한 경쟁심에 초반에 급하게 달음박질쳤다가는 중도에 호흡곤란으로 주저앉을 확률이 높다. 형편에 맞게 시작하여 차근차근 재산을 늘려가는 것이 부부가 공유할 수 있는 큰 재미이자 가장 현명한 자산관리 방법임을 기억하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부가 알아둬야 할 몇 가지 노하우를 살펴보자.
-
생활의재발견
보험, 한걸음 더 나아가다
50대의 한 남성은 중대질병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었다. 지난 25년 동안 주류회사에 근무하다 보니 직업상 술 접대와 스트레스로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나빠져 점점 건강을 잃어가고 있었다. 최근 받은 정기검진에서 고지혈증이 발견되어 약을 추가로 복용하게 되었다. 가족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미 오래 전에 사망보장, 중대질병보장, 실손의료비보장, 연금 등 다양한 보험에 가입을 해 웬만한 위험에 대한 준비는 끝낸 상황이었다. 그러나 질병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면서 기존 가입한 보험의 보장 금액을 더 높이고 싶어 했지만, 병력으로 추가계약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경우 셀뱅킹을 대안으로 제안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