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미래를 보장하는 바이오보험
1. 바이오보험 시대가 열리다
‘셀뱅킹’이란 나 자신의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건강하게 보관함으로써 다가올 미래의 질병에 대비하여 면역거부 반응이 없는 세포치료를 준비하는 것이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피할 수 없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돈 쓸 일은 더 많아지고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반면 과거에 비해 근로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는 불확실해지고 있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재무설계’의 역할이다. 필자는 기본원칙과 합리적인 분석에 충실한 진정한 재무설계의 길이 무엇인가를 늘 고심하고 있다. 고객의 입장이 되어 열심히 일하는 ‘보통사람’들이 미래의 희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자의 역할이라고 볼 때, 필자는 재무설계의 기본인 보험은 이제 오늘을 사는 개인들에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보험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보험은 유사시 고액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다. 그런데 필요한 보험을 다 갖추고 돈이 있어도 치료제가 없어서 고칠 수 없다거나 스트레스와 과로,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건강이 점점 나빠지고 암을 비롯한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의 가족력이 있다면 미래와 노년의 삶이 건강하기를 기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셀뱅킹(Cell-Banking)’이 등장했다. 바이오보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셀뱅킹’이란 나 자신의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건강하게 보관함으로써 다가올 미래의 질병에 대비하여 면역거부 반응이 없는 세포치료를 준비하는 것이다. 줄기세포는 우리의 신체조직을 구성하는 만능분화 세포인데 기능이 떨어지거나 손상된 세포를 재생 복원할 수 있는 세포를 뜻하는 것이다. 면역세포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방어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생체에 끊임없이 발생하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를 뜻하는 것이다. 이러한 1:1 맞춤형 치료를 위한 원료를 확보하는 것이 세포치료를 위해서는 필수적이고 바로 셀뱅킹이 뜨는 이유다. 세포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나의 세포를 보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과 건강 악화 환자는 줄기세포 수가 3배가량 차이 나고 활성도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한다. 면역세포도 건강한 사람과 암 환자의 세포 수를 비교해 보면,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활성도도 2~4배 차이가 난다. 따라서 건강할 때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보관하는 것이 앞으로 치료제로 활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이제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그에 따른 유전적 질병을 미리 예측하며 질병 발병 시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시술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전체적인 건강에 대비한 해결(Total Health Care Solution)일 수 있다. 유전적 예측 질병 서비스는 암 12종, 일반질환 12종으로 특히, 암 12종에는 치명적인 위암, 폐암, 간암 등이 포함되어 있고, 일반질환에는 뇌졸중, 심근경색, 파킨슨병 등 총 24종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까지는 내가 어떤 질병에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전반적인 관리를 해왔으나 이제는 유전자 예측 질병 서비스를 통하여 특정 질병의 발병에 대비한 예방 활동을 함으로써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한 예로 신문기사를 통해 보았듯, 미국의 유명한 여배우 안젤리나졸리의 이모는 유전성 유방암으로 사망하였다. 안젤리나졸리는 사전에 유전자 질병예측 서비스를 통하여 암에 대한 위험을 알고 양쪽 유방을 제거해 유방암을 미리 예방하였다. 이처럼 사전에 주요 질병을 예측 후 미리 셀뱅킹을 통하여 질병 예방을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우리는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2. 셀뱅킹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오늘날에는 좀 더 적극적인 보장과 치료법이 보장되어야 한다. 돈이 있어도 치료를 못 할 수 있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암이고,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이라고 한다. 암이 발생하면 환자와 가족들의 슬픔은 물론 치료비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생긴다. 이런 중대질병이 발병할 경우 67.5% 이상이 치료비를 가장 두렵다고 했다. 그럴만한 것이 암 종류별로 환자 1명당 부담하는 비용을 보면 간암이 6,622만원으로 가장 많고 2위 췌장암은 6,371만원, 3위 폐암은 4,657만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뒤로 담낭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치료비가 드는 것으로 조사 발표되었다.
그동안 이러한 고액 치료비는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을 통해 상당 부분 해결해 왔다. 그러나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오늘날에는 좀 더 적극적인 보장과 치료법이 보장되어야 한다. 돈이 있어도 치료를 못 할 수 있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셀뱅킹이 뜨는 이유가 바로 이점이다. 다시 한번 말해, 셀뱅킹이란 자신의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건강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미래 어느 시점에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자신의 세포를 활용해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세포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또한 줄기세포 관리법안도 국회에 발의가 되어 있어서 국내에서도 전문의 판단하에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한 시기가 올 것이다. 전 세계 언론에서도 면역세포치료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보도를 하였다.
셀뱅킹에 앞서 꼭 체크해야 할 것은 첫째는 젊고 건강한 세포가 치료의 출발이라는 것이다. 세포치료의 핵심은 자신의 세포를 활용한 자가 치료이다. 질병으로 인해 장기가 손상되었을 경우 그에 필요한 세포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젊고 건강한 상태의 세포가 필요함으로 자신의 건강한 세포 보관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는 노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세포의 보관이다. 계속되는 세포분열로 인해 세포도 그 기능이 저하되며 노화를 겪게 된다. 일분일초도 쉬지 않고 늙어가는 우리의 몸을 생각한다면 한시라도 빨리 보관해야 노후에도 젊고 건강하고 젊은 세포를 활용할 수 있다.
3. 셀뱅킹 보관 서비스
인간의 유전정보는 세포가 분열을 거듭할수록 변화한다. 젊었을 때에 세포 보관은 곧 가장 정확한 자신의 유전정보를 보관하는 것이다.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미리 보관된 세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치료에 필요한 비용은 늘어나고 면역거부 반응에 대한 위험부담은 가중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유전정보는 세포가 분열을 거듭할수록 변화한다. 젊었을 때에 세포 보관은 곧 가장 정확한 자신의 유전정보를 보관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객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지금 ‘당장’ 사용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과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셀뱅킹의 바로 사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 한국줄기세포뱅크(KSCB), 케이스템셀 등 바이오 기업들이 셀뱅킹 보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방줄기세포뿐 아니라 면역세포, 말초혈액, 인체 유래물 보관 등이 있다.
보관된 줄기세포는 개인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시행하여 환자 개개인의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평생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실질적인 치료는 현재 제도적으로 다소 자유로운 일본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예로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일본 동경에 있는 아베종양내과의원에서 면역세포를 통한 치료를 하고 있으며, 차바이오는 요코하마 소재 쓰루가미네 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
앞선 사례자 중년 남성은 어느 정도 위험에 대비하는 준비는 마쳤지만 질병 발생 시 자신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면 돈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셀뱅킹을 제안했다. 사례자는 처음에는 “SF영화에나 나올 말”이라고 했다. 그러나 면역세포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바이오보험 상품에 가입했고, 나중에는 그의 부인과 자녀들의 면역세포까지 보관시켰다. 이제 내 몸과 가족을 위해 미래에 투자할 때다. 바이오보험은 금전적 보상을 위한 보험에서 나아가 건강한 미래를 위한 진정한 보험의 꽃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