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산동우체국 박신애 주무관입니다.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면 고객님께서 업무 중에 잠시 나오신 것 같아서 빨리 일 처리를 도와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프린트버튼
안동 삼산동우체국 박신애 주무관
지난 6월 말, 중증장애가 있는 아들의 성년후견을 하게 되어 삼산동우체국에 가서 관련 서류를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라 잠시 외출 나와 법원에 제출할 아이의 잔액증명서만 발급받으면 되는 상황이었죠. 아이의 인터넷뱅킹 신청이 가능한지 문의를 했고 확인까지 해주시느라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습니다. 게다가 실효된 딸아이의 보험을 부활시키느라 시간을 더 할애하게 되었고요. 국장님께서도 규정집을 확인해가면서 도와주셨지만, 인터넷뱅킹 문제는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저에게 박신애 주무관님은 나긋나긋 친절한 목소리로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애썼다는 위로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민원인에게 이렇게까지 대해주시는 분도 있구나!’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후 점심시간에 아이의 센터 이용료를 이체하기 위해 다시 삼산동우체국에 방문했습니다. 그때도 늘 애썼다며 격려해주시니 부끄럽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박신애 주무관님은 만날 때마다 위로해 주시니 얼마나 가슴이 따뜻해지는지요. 매번 슈퍼맨처럼 옆에서 도와주신 국장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함께 잘 살고 싶은 마음으로 근무했어요”
안녕하세요. 삼산동우체국 박신애 주무관입니다.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면 고객님께서 업무 중에 잠시 나오신 것 같아서 빨리 일 처리를 도와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려운 상황에 처해 계신 분들을 보면 조금 더 마음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년 퇴직을 앞둔 저는 늘 함께 잘 살고 싶은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칭찬 글을 올려주신 고객님도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 때가 분명 있을 텐데 다시 한번 용기를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