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시에서 살다 4년 전에 보은군으로 귀촌한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조용한 시골 생활에 아내는 다시 도시로 나가자고 저를 졸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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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우체국 이창구 주무관
저는 도시에서 살다 4년 전에 보은군으로 귀촌한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조용한 시골 생활에 아내는 다시 도시로 나가자고 저를 졸랐습니다. 조금 더 견뎌 보니 이제는 사람을 조금씩 사귀게 되었고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이창구 집배원님이었습니다.
매일 바쁘게 사는 저는 칭찬에 인색했습니다. 분명 종종거리며 뭔가 했는데 남는 것은 공허함이 더 많았죠. 그러나 우리 집에 우편엽서와 고지서를 배달해주시는 이창구 집배원님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밝은 모습으로 근무하시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주시는 선생님을 정말 칭찬하고 싶어요. 이제는 진심 어린 칭찬의 말을 많이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선생님이 제게 준 교훈으로 앞으로 가족은 물론 이웃과 여러 사람에게도 많은 고마움, 감사함 그리고 칭찬의 말을 많이 하렵니다. 이 훌륭한 분께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꼭 해주세요.
이창구 주무관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해드렸습니다.
“40년 집배원 생활 봉사하는 마음으로…”
안녕하세요. 보은우체국 이창구 주무관입니다. 저는 사람을 처음 만날 땐 부드러운 말씨와 온화한 미소로 대합니다. 이렇게 칭찬 글을 써주신 분도 저를 좋게 봐주신 것 같네요. 저는 40년 집배원 생활을 하면서 우편물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배달합니다. 평소 하던 대로 한 것뿐인데 엄청난 감동을 느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12월 퇴직을 앞두고 있어요. 그동안 사람을 많이 만나고 안 것이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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