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셨던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가족끼리 경황이 없어 우왕좌왕하며 유품을 정리하던 중 아버님 집에 있을 우편물과 각종 고지서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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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우체국 정현진 주무관
뜻하지 않게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셨던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가족끼리 경황이 없어 우왕좌왕하며 유품을 정리하던 중 아버님 집에 있을 우편물과 각종 고지서가 떠올랐습니다. 정현진 집배원님은 자칫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버님 집에 있던 우편물 등을 옆 동에 사는 저희 집으로 흔쾌히 배달해주셨습니다.
집배원님이 잊지 않고 챙겨주신 덕분에 저희는 차질없이 아버님 가시는 길을 잘 정리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집배원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더니 ‘당연한 봉사’라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더군요. 업무 외에 추가적인 요청은 당연한 것이 아닌데 말이죠.
동호수를 기억해서 잘 챙겨주신 정현진 집배원님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집배원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주세요”
안녕하세요. 광진우체국 정현진 주무관입니다. 당시 아버님 연세가 있으셔서 가족분들에게 우편물을 가져다 드릴 때가 종종 있었어요.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배원은 우체국의 얼굴인 만큼 좋은 이미지를 심어 드리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요즘 밖에서 고객들을 만나다 보면 집배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힘을 얻는 게 집배원이니 마주치게 된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세요. 저희도 더 힘을 내서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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