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폐렴은 약만 먹으면 쉽게 낫는 병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사망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병이라는 인식도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10만 명당 45.4%, 2018년 기준)이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폐렴구균으로 인한 감염증은 치명적이다. 겨울철 쉽게 발병하는 폐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글. 편집실 참고자료.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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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에 의한 감염, 11월부터 발생 多
폐렴이란 폐에 생기는 염증으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을 일컫는다. 페렴구균은 급성 세균 감염질환의 하나이며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은 ▲비침습성 감염(폐렴, 부비동염, 중이염 등) ▲침습성 감염(수막염, 균혈증 등)으로 구분된다. 폐렴구균의 병원소(병원체의 활동공간)는 증상이 없는 보균자의 비인두다.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성인에서는 폐렴이 가장 흔하고 소아에서는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및 패혈증 등이 흔히 나타난다.
65세 이상 고령자, 합병증 위험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은 영아 및 어린 소아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발생빈도가 높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증상 중 폐렴은 잠복기가 1~3일로 짧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끈적거리는 고름과 같은 객담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다. 폐렴구균의 감염 부위와 항생제 내성 여부를 고려하여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접종으로 감염증 발생 줄여
폐렴구균 백신 접종으로 모든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할 순 없다. 폐렴구균은 약 90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구분되며, 모든 혈청형이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받으면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은 예방할 수 있다.
폐렴·감기·독감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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