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30분경 외출 후 집 근처에 다다랐을 때 주차장에 올라서니 한 분이 땅에 쓰러져 계셨습니다. 그 곁에 한 분이 119에 신고를 하고 계시더군요. 쓰러지신 분을 보니 저도 잘 아는 어르신이었습니다. 연세가 있으시고 1층에 사시는 주민이었어요. 그런데 쓰러진 어르신을 케어하고 계신 분이 우체국 집배원이라고 하셨어요. 쓰러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공주우체국 성기원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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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어르신을 살려주셨습니다
공주우체국 성기원 주무관
오후 1시 30분경 외출 후 집 근처에 다다랐을 때 주차장에 올라서니 한 분이 땅에 쓰러져 계셨습니다. 그 곁에 한 분이 119에 신고를 하고 계시더군요. 쓰러지신 분을 보니 저도 잘 아는 어르신이었습니다. 연세가 있으시고 1층에 사시는 주민이었어요. 그런데 쓰러진 어르신을 케어하고 계신 분이 우체국 집배원이라고 하셨어요. 쓰러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화단에 쓰러진 것을 목격하시고 달려왔는데 눈이 돌아가 있고 숨을 쉬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평한 바닥에 옮겨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잠시 하셨는데 숨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입에는 거품이 있었고 잠시 뒤에 눈이 돌아오는 것을 저도 목격했습니다. 바로 곁에는 부인도 계셨어요.
구급차가 도착하고 어르신은 구급 대원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상태까지 되었습니다. 여전히 어지럽다고 말씀하셨어요. 다행히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화단에 사람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달려가 어르신을 케어해주신 집배원님께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구급차가 떠난 뒤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 집배원님도 많이 놀라셨더라고요. 그리곤 바로 자신의 일을 위해 떠나시는 집배원님을 보고 감사 인사를 여러 차례 하고 집으로 올라와 이 글을 씁니다. 가슴팍에 달린 이름표에는 ‘성기원’이라고 적혀진 것을 보았지만 정확하게 본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항상 택배와 우편물을 전해주시느라 수고하시는데 오늘은 한 사람을 살리셨습니다. 생면부지 낯선 사람임에도 모른 척하지 않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기원 주무관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해드렸습니다.
성기원 주무관
“건강 회복한 어르신을 보고 안심했어요”
고맙습니다. 성기원 집배원입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다시 현장을 찾았을 때 어르신을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아파트 경비원께 여쭤보니 입원 중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며칠 지나 어르신을 만났어요. 무척 고맙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저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자’는 신조로 임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일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제 건강도 좋아지니까요. 이렇게 칭찬글을 써주셔서 기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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