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지역 최고의 우정서비스 선보여
(왼쪽 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숭기 우편영업실장, 홍란희 금융영업실장, 최규진 집배실장, 심현섭 주무관, 김한아 주무관, 이승훈 주무관, 김수지 주무관, 최형근 FC, 김영희 FC, 한상희 총괄국장, 최인애 우편물류과장, 김효민 영업과장, 최종석 지원과장, 박용범 주무관
우수한 역사적 문화자원과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강릉우체국은 1898년 개국 이래 영동 지역 대표 우체국으로서 최고의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릉우체국은 공익실현과 상생을 목표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하다. 신청사의 현대적 시설을 활용하고자 하는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선거 때마다 선거투표소 사용에 협조하였고, 2018년과 2019년 지역 아동센터 초등학생 대상 코딩 및 미술 교육, 노년 취약계층 건강관리 강좌 등 작은대학 운영을 통해 교육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하였다.
행복나눔봉사단을 꾸려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장애인복지관, 보육원, 아동복지센터에 매년 후원금 등을 전달하면서 온정을 나누는 일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취미우표 확산 및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단오제 행사 중 강릉우편문화연구회의 우표전시회를 후원하고 있다.
강릉우체국 한상희 국장은 강릉우체국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주민 친화적이자 지역 밀착형 우체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모두가 사명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강릉우체국 직원 모두는 고객의 최접점 현장에서 공공서비스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가치 있는 일을 제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강릉우체국은 2010년 7월 우정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맞이하여 객사문 및 임영관지 주변 쓰레기와 잡초를 제거하는 ‘클린강원 만들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문화재 보존 및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행사에 같이 참석한 지역 주민들과 밀접한 교류도 나눴다. 이렇듯 강릉우체국은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과 밀착하여 상생과 화합을 이어왔다.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강릉우체국
화목한 조직이 일군 전국우체국 최초 母子 MDRT
한상희 국장은 ‘다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실천하는 조직문화’가 강릉우체국의 또 다른 강점이라고 말한다. “고객이 만족하는 우체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의 직장 만족도가 중요합니다. 올해 강릉우체국은 직원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기!’로 30개 항목의 조직문화 개선 사례를 발굴하고 조치해 일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강릉우체국의 화목한 조직문화는 올해 5월, 전국우체국 최초로 모자(母子)가 생명보험 판매 분야 명예의 전당인 MDRT를 달성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2000년부터 강릉우체국에서 활동해 온 김영희 FC는 2010년 처음 MDRT로 선정된 이후 14년 연속 MDRT를 달성해 FC들 사이에서 유명 인사로 통한다. 김영희 FC는 “강릉우체국 직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명예로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김영희 FC의 아들인 최형근 FC 또한 “어렸을 때부터 강릉우체국을 늘 접해온 저에게는 이곳이 추억의 장소이자 일터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오랫동안 우체국과의 연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라고 미소 지었다.
전국 최초 모자(母子) MDRT를 달성한 강릉우체국 최형근 FC(왼쪽)와 김영희 FC(오른쪽)
한상희 국장은 이 모든 성과가 동료와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배려하는 강릉우체국 직원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한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하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릉우체국은 조직 간 소통을 통해 고객님이 우체국을 통해서 행복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MINI INTERVIEW
한상희 국장
우리나라의 우정사업을 책임지는 본부가 출범한 지 올해로 23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정사업은 전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최상의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가 좋은 환경에서 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김수지 주무관
현재 영업과 금융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항상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제게 힘과 용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저도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한아 주무관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는 직원들 덕분에 강릉우체국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어느 곳에서든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하며 더 나은 우체국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습니다.
심현섭 주무관
쉽지 않은 공직 생활과 민원 응대에 동료들의 힘이 없었더라면 정말 힘들었을 것입니다. 표현이 서툴러서 이렇게나마 동료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철도와 함께하는 강릉우체국, 그리고 사람들
글. 한국철도 홍보문화실
정재현 강릉역장(왼쪽)과 한상희 강릉우체국장(오른쪽)
한겨울 영하권 기온이 오래 유지되면서 겨울 스포츠의 성지가 된 강원도. 그중 강릉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되면서 강원도의 거점 도시가 되었다. 그런 강릉의 도시 이미지는 강릉역에서도드러난다. 강릉 앞바다 해돋이의 해는 지붕에, 50년 만에 핀 경포호의 가시연과 동해의 푸른 파도는 입면에 표현하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 건축한 것. 강릉역 정재현 역장은 “강릉역이 강릉시와 강원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라며 “낮에도 멋있지만, 특히 밤에는 각도에 따라 오방색이 다르게 보여 장관”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KTX-이음 개통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서울 간 이동이 빨라졌다. 주중 운행은 28회, 주말에는 42회 운행 중인데, 올해 5월 말 기준 하루평균 KTX 이용객이 무려 7,500여 명에 이른다. 일반열차 이용객까지 포함하면 강릉역을 오가는 인원은 주중 8천 명이 넘고, 주말엔 약 1만 명을 상회한다.
강릉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도시로 거듭났지만, 사실 여름 관광지로 더 유명하다. 여름 바다에서 즐기는 해양 스포츠도 다양하고 커피, 예술 등 문화콘텐츠와 자연의 맛이 듬뿍 담긴 먹거리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기 때문이다.
정재현 강릉역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직원들
삶은 달걀을 까먹고 사이다를 한 입 들이켜며 도란도란 수다 삼매경에 빠지는 낭만이 있었던 기차여행을 추억하고 싶다면 강릉역에서 운행 중인 ‘동해산타열차’를 타보는 것도 좋다. 2020년 2월 운행이 종료된 중부내륙순환열차를 재단장해 같은 해 8월 19일 첫 운행한 동해산타열차는 시니어들에게는 추억을, MZ세대에게는 옛것이 주는 새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지역 주민과 꾸준히 소통하고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강릉역을 활용하고 싶다는 정재현 역장. 그는 지역 주민이 함께해야 역이 의미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주민과 같이 숨 쉬는 강릉역, 늘 곁에 있는 강릉역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