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글밭
글. 황득실(경기 의왕시)
프린트버튼
당신! 우리 집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새벽이면 그 모습, 우리 가족의 따뜻한 훈기를 보듬어 안고서 일터로 향할 때 아침 엷은 햇살 사이 환한 당신의 미소가 보입니다.
가끔 일을 마치고 가족의 품에 돌아올 때면 인상 찡그리고 무거운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가족을 위해서 헌신하는 그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오늘도 늦게까지 당신의 값진 땀방울이 송알송알 맺혀져 있는 것을 보노라면 덩달아 저도 보람을 느낀답니다.
일에 열정을 품은 흔적들이 파편처럼 묻혀 있는 걸 보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365일 힘들다고 하면서도 땀방울 흘리며 숭고한 삶의 흔적들을 보면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고 귀한 남편의 땀방울이 묻어있는 자주색 옷을 보노라면 마냥 마음이 아파집니다.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