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직원탐방
김선하 주무관(서울염창동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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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염창동우체국 김선하 주무관
외국으로 배터리가 포함된 물건을 배송할 일이 생겨서 프리미엄 EMS를 이용했을 때였습니다. 민간업체인 UPS를 통해 전달하는 상황이다 보니, 접수하는 저뿐만 아니라 창구 직원도 별도로 챙기고 알아봐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반 EMS와 달라 추가 서류도 필요해서 우체국에 헛걸음을 하기도 했었죠.
모르는 게 많아 혼란스러웠던 저에게 나타난 구세주는 바로 김선하 주무관이었습니다. 외부 업체인 UPS에 연락해서 확인해야 하고, 이런저런 서류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주무관님께서 차근차근 친절히 도와주셨어요. 심지어 제가 파손 관련 서류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라 이를 핑계로 주무관님께서는 일 처리를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꼼꼼히 처리해주셨습니다. 제가 헛걸음했던 걸 기억하셨는지 중간중간 따뜻한 말씀도 해주셨죠. 그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진 제가 보험 등을 추가로 여쭤봐서 다시 알아봐야 할 게 생겼는데도 끝까지 웃으며 친절히 처리해주셨습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늦은 오후여서 사람도 무척 많고 정신이 없었는데도, 주무관님 덕분에 일이 잘 처리되어 문제없이 물건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대단한 일이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생소한 국외 배송을 제대로 해냈다는 게 참 뿌듯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창구에서도 감사 인사를 드리긴 했지만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그 한마디로 감사함을 다 전할 수 없을 같아 이렇게 칭찬 글을 올립니다. 합리적인 비용과 한결같은 친절함이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감사한 제 마음이 다시 한 번 전달되길 바랍니다. 영수증에 ‘창구 102 김선하’라고 적혀 있어 성함을 이대로 적었는데 담당하셨던 주무관님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고생이 많으신데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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