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우편마케팅대상 수상 사례
고객을 찾아가는 벤처빌딩 토털 마케팅
우리 우체국 주변에는 10여 개의 소규모 아파트형 빌딩만 있었으나 금년 초부터 4동 400세대의 대형 빌딩에 정보화 관련 벤처기업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러한 빌딩에 대한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체신청에서 빌딩 마케팅 추진 방안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으며, 고객과 우체국에 대한 적절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입주업체에 빌딩관리사무소에 EMS 포장상자를 제공하고, 로비에는 홍보용 거치대를 설치했다. 우체국 마케터들은 발송인 주소를 인쇄한 EMS 기표지를 휴대하고 다니며 끈질기게 방문해 편리한 우편상품 발송계약을 체결했다. 다년간 택배 업무에 경험이 있는 전담 직원은 벤처빌딩의 택배와 EMS의 정시 픽업을 하고 로비 한켠에서는 찬바람 마다 않고 등기우편물을 접수하며 마케팅 정보를 취득했다.
그 결과, 한 빌딩 입주업체 전체가 경쟁 상품인 EMS 및 택배를 우체국 발송으로 계약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새로운 우편상품 적극 활용
의류를 발송하는 중소업체가 있었다. 작은 비닐봉투에 들어가는 옷들이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그곳의 택배를 픽업해 오면 발착 직원들까지 모두들 자신들의 일인 양 신이 났다. 그러나 이러한 업체의 경우도 타 경쟁사의 저가 택배요금 제시에 민간 택배회사를 선택했다. 그러나 정해진 우편요금에는 방법이 없는터라 허탈하게 허공을 바라볼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그 후로도 우정사업에 대한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는데, 오전접수할 인제와 초소형할인제가 생기니 이탈 업체를 재유치할 절호의 기회라 여겨 적극 접촉해 일부 발송물량을 재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처음부터 오전 접수할인과 초소형으로 계약한 업체가 있었다.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타고 있어 우호관계 유지를 위해 우체국택배로 성장을 했으니 싸다고 해서 다른 택배사로 가지는 않도록 우리 모두는 신속, 정확, 안전하게 고객의 우편물을 취급했다.
오전접수할인제로 고객사 직원들의 퇴근시간이 빨라졌다. 작은 규격의 사은품 발송 대행업체로 오전접수할인제와 초소형 택배 이용 시 건당 200원의 택배비가 할인됨을 설명해 오전접수로 전환하니 고객사의 택배물류비가 연간 2,400만원이 절감됨은 물론 오후 발송물량을 오전에 발송함으로써 고객사 직원들의 퇴근시간 당김, 고객만족 향상에도 기여했다. 계약물량이 폭주하는 오후 시간대의 업무 분산 효과와 오전 접수로 인해 우편 발송 업무의 정확화, 우편집중국 업무의 분산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고객과의 체육대회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