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온라인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동안 고객들이 우체국을 온라인에서 만나는 방법은 인터넷 우체국과 인터넷뱅킹 등 홈페이지 위주였다. 홈페이지에서는 가장 공신력 있는 소식을 접할 수 있지만 일방통행 정보제공만 가능하다는 점, 포맷과 콘텐츠가 정형화되어 있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따라 몇 해 전부터 기업은 물론 정부기관들도 보다 자유롭고 유연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고객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채널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우체국의 SNS는 블로그,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그리고 유튜브가 있다. 사람들이 본인의 취향에 맞는 SNS를 골라 사용하듯이 우체국의 SNS도 각 매체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많은 양의 정보와 볼거리가 있는 블로그는 우체국 소식, 상품 정보, 우정서비스 이용방법, 영화 리뷰, 여행 이야기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트위터에서는 간단한 우정뉴스와 소통상황에 대한 속보, 고객들의 문의에 대한 답변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따뜻하고 정감 있는 우체국의 숨은 이야기들을 발굴해 고객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있고, 미투데이는 우체국이 낯설거나 이용이 많지 않은 20~30대를 타깃으로 일상의 소소한 유머와 우체국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주고받으며 ‘밝고 친근한’ 우체국의 이미지를 형성해가고 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생긴 것이 유튜브인데 우체국에서 만든 고객 UCC 및 TV CF, 어린이 고객용 애니메이션 등 우체국에 대한 동영상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우체국 SNS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지나?
우체국 SNS는 우체국에 관한 이야기와 새로 나온 상품이나 알아두면 유용한 우정서비스 같은 것들을 제공한다. 하지만 어찌 우체국 이야기만 줄곧 늘어놓을 수 있을까?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데 그 주제가 하나에만 못 박혀 있다면 그처럼 지루한 일이 또 없을 터, 그래서 우체국 SNS도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정마을 블로그는 부내직원과 대학생 및 주부 등 일반인으로 구성된 우정e-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기자는 고객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우체국 내부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도시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평해우체국 바닷가 집배원의 하루를 소개하는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으며 블로그 글을 보고 방송에서 취재도 할 만큼 화제가 되었다. 기자들은 고객의 입장에서 우체국에 대한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써보고 이를 소개하거나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여행지 등을 다녀오기도 하고, 우체국 새내기 직원, 보험FC(Financial Consultant)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등 평소 알지 못했던 우체국 직원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소개하기도 한다. 블로그 글 중 고객들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글은 ‘스마트퍼즐적금’을 소개한 것이다. 먼저 적금에 가입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적금을 추천하면 함께 우대금리를 가져가는 상품인데 네티즌들이 블로그 기사의 댓글을 통해 자발적으로 추천번호를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퍼즐적금에 대한 자연스러운 커뮤니티가 생기게 되었다. 우체국 SNS는 전국에 3천여 개의 우체국 소식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지역의 축제나 행사 소식은 물론, 시장에서 사가지고 온 찐빵을 먹으러 우체국에 잠시 들른 할아버지가 틀니를 두고 가 우체국 직원들이 할아버지를 애타게 찾았던 사연이나 목포 비금우체국 앞마당에 버려진 강아지를 직원들이 키우기로 했다는 소식 등 소소한 우리네 이야기를 전한다. 배달 중 위급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길에서 주운 전세금을 주인에게 돌려준 집배원 이야기 등 훈훈한 미담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금은 볼 수 없는 예전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사진과 이야기도 실린다. 지난 삼일절에는 일제에 통신권을 피탈 당해 핍박당하고 이에 반발했던 우정 역사이야기도 소개되었다.
또, 보통의 점잖은 공식채널과 달리쾌활함도 느낄 수 있다. 우체국 SNS 운영자는 ‘우정이’란 캐릭터가 되어 친구들과 대화한다. 직접 자신을 드러내어 질문하기도 하고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동네 친구 같은 친근한 ‘우정이’를 만나고 싶다면 미투데이를 방문해보자.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층이 많은 미투데이에서는 좀 더 유머러스한 우정이를 만날 수 있다.
앞으로의 우체국
SNS는?
현재 우체국 블로그 월평균 방문자 수는 63,906명, SNS 친구는 52,600명 수준이다. 더 많은 고객들과 즐거운 소통을 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 홍보담당관실에서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심 중에 있다.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우정가족의 훈훈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은 물론, 충실하고 깊이 있는 우정서비스 안내,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재미있는 콘텐츠의 지속적인 생산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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