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오늘을 연결하며
내일의 가치를 더하는 한국우정

제13대 우정사업본부장 박인환
존경하는 우정가족 여러분,
저는 제13대 우정사업본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과 조직이 부여한 역사적 소명을 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전국 우체국에서 고생하시는 우정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롭게 거듭나는 한국우정을 구현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신 조해근 전임 본부장님과 곽병진 본부장 직무대리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만여 우정가족 여러분,
현재, 우편사업은 IT 발달 및 민간경쟁에 따른 매출 감소와 경직성 비용 구조에 따라 적자 폭이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금융사업은 취약한 수익기반의 영향으로 이익이 정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여러 해 동안 지속된 열악한 재정 여건은 위기극복을 위한 진솔한 대화마저 어렵게 만들고 체념의 DNA가 싹트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단편적인 현안을 처리하는 관리자를 넘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조직구성원과 소통하고 조율하며 우정가족 모두를 연결하는 역할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전국 현장에서 우정가족과 위기상황을 가감 없이 공유하며 미래방향 등 열린 주제들로 토론하고 해결책을 고민함으로써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한데 모아 추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국민의 오늘을 연결하며 내일의 가치를 더하는 한국우정’을 구현하기 위해 4대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첫째, 우정사업 수익구조를 개선하여 튼튼한 사업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우정사업 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자문을 토대로 업무 프로세스 각각의 비효율성을 과감히 혁신하는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직원들의 이해와 동참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우편사업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우체국 네트워크 장점을 활용하여 수익성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집 근처 우체통과 편의점 등에서도 소포 등을 접수하는 등 고객 곁의 사업구조로 개선하고자 합니다.금융사업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 설계와 현장의 영업력 지원을 통해 채산성을 높이고 자산 운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여 이익을 확대하는 등 우편사업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둘째, AX 프로젝트 추진 및 법제 정비 등을 통해 우정사업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겠습니다.
수많은 선배님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통상 위주의 집중국과 금융 온라인망 등 물류·금융 프로세스는 그 소임을 다해가고 있습니다. AI 시대인 오늘날에는 AX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갖춰 국민에게 한결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AI 기술을 적용한 소포 중심의 수도권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생성형 AI 기반으로 금융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대대적인 시스템 혁신 로드맵인 ‘AX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요금책정·재정·시설투자 및 신규사업 진출 등 우정사업 핵심 분야에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법제 정비를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금융이익에서 적자 보전 및 시설 재투자 등을 담은 법안이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국민 행복을 위해 민생 접점의 공적 플랫폼을 구현하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우체국 네트워크가 국가의 소중한 자산임을 강조하며, 범정부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부 위탁 사업을 발굴·확대하도록 국무회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지시하신 바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과 국민의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며 국민 실생활을 밀착 지원해 주는 특화서비스를 발굴하고, 국가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우체국을 범부처 공동이용 창구로 활용하는 등 국민 행복을 연결하는 우체국으로 다 같이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하고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다 함께 조성해 나갑시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인사분야는 단순히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지향의 인사제도를 마련하여 실제 현장에서 열정과 성과가 있는 직원이 우대받는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노사 간 투명하고 끊임없는 대화로 조직현안의 해결책을 마련하며, 우수정책 발굴과 함께 묵묵히 열성을 다하는 직원 포상 등 적극행정을 장려하여 활기찬 조직문화를 구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우정가족 여러분,
사람과 사람, 실물과 민생, 국민과 정부를 서로 연결해 주는 우리의 본업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여 국민에게 행복을 드리는 자랑스러운 우정조직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4만여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저마다의 소임을 다함으로써 우정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자랑스러운 우정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합시다.
끝으로 그간 성심껏 뒷바라지해 주신 직원 가족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2. 13.우정사업본부장 박인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