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그간 우체국쇼핑에서는 상품권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전통시장 카테고리에 한해 온누리 상품권을 쓸 수 있었지만, 우체국쇼핑의 믿을 수 있는 안심 상품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상품권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선물을 하고 싶은데 받는 사람의 선호를 모르는 경우 우체국쇼핑의 상품을 전달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또한 법인 고객들이 내부 행사나 고객 판촉 활동을 위해 우체국쇼핑의 상품을 보다 간편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대응이 어려운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고, 우체국쇼핑을 통한 우리 농· 수·축산물의 이용 확대를 촉진함과 더불어 더욱 고객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드디어 우체국쇼핑에서도 상품권이 출시되었다.
우체국상품권이란?
우체국상품권은 우체국쇼핑에서 특산물, 공산품 등 다양한 우리 상품을 폭넓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현재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류보다 구매와 사용뿐만 아니라 선물과 양도가 자유롭고 편리해 최근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상품권이 출시되고 있다. 이처럼 우체국상품권도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로 발행되고 있으며 1만 원, 3만 원, 5만 원, 10만 원의 네 종류로 준비되어 있다.
또한, 기업 등 법인의 홍보 용도나 행사, 포상 등 다양한 활용도에 따라 원하는 금액으로 맞춤 발행이 가능하다. 다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문의하면 더욱 상세한 구매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어디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우체국상품권은 우체국쇼핑 웹, 모바일 페이지 및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즉 상품권의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굳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상품권의 구매가 가능한 것이다. 단, 상품권 구매를 위해서는 환금 거래의 신뢰와 보안 유지 차원에서 인터넷우체국의 정회원 인증을 받아야 한다.
상품권 구매 시 결제는 현금과 카드로 모두 가능하다. 금융사고 방지와 법령에 따라 구매 한도에 제한이 있는데, 1일 50만 원 이하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개인카드는 타사 상품권 합산 월 100만 원의 법정 한도가 있으니 상품권 구매 시 꼭 참고하자. 구매한 상품권은 장문 문자메시지LMS 형태로 받는 사람에게 전송된다. 문자메시지를 삭제했을 경우 우체국쇼핑(mall.epost.kr) 내의 상품권 구매 내역 조회 화면에서 10회까지 무료로 문자를 재전송할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곳과 환불·환급은?
우체국상품권은 온라인 우체국쇼핑(mall.epost.go.kr)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쿠폰, 포인트 및 카드 등 기타 결제수단과 함께 결제 가능하며 구매한 물품에 대한 현금영수증과 세금계산서 발행도 자유롭다.또한 구매 후 7일 이내라면 언제든 결제를 취소할 수 있다.
정책상 7일 이후에는 취소할 수 없는데 이럴 때는 상품권을 등록 후 잔액 환급 신청을 하면 10% 수수료 공제 후 잔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단, 잔액이 5천 원 이하일 때 500원씩 정액 차감하며 500원 이하는 환급되지 않는다. 그러니 구매 후 7일이 지났다면 환급받는 것 보다 우체국쇼핑의 질 좋은 안심 상품을 사는 것이 이득이다.
소중한 분들께 선물은 드려야 하는데 무엇을 드려야 할지 고민될 때에는 감각 있게 우체국상품권을 한번 보내 드려보자.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하는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