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달력, 이렇게 변한다
2016년도 우체국 달력 제작의 기본방향은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참여하여 찍은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풍경사진과 우정서비스(우편, 예금, 보험)이용고객의 손글씨를 직접 달력에 담아 우정가족과 고객이 하나가 되어 우체국 홍보 및 친근한 우체국 이미지를 전달하는 콘셉트다.기존의 달력은(2011~2015년) 가로형(기본형)으로 제작되어 안정감은 있었으나, 다른 달력들과 차별성이 부족하였는바 2016년도에는 틀을 바꾸기로 하였다. 특히 사진이 선명하지 않아 제기된 작품전달의 아쉬움을 보완하고자 종이재질을 개선하여 선명하고 멋진 작품을 달력에 담을 수 있게 하였다.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우체국 달력
우선 달력의 사진 주제에 변화를 주었다. 2016년도 우체국 달력의 사진은 우정사업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진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을 싣기로 하였다. 사진공모 주제는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인공적인 느낌이 깃들지 않는 순수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정하였다. 사진공모는 2015년 7월 8일부터 8월 2일까지 26일간 공모하였고, 우정가족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923건이 접수되었으며, 외부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열두 달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작품을 선정하였다. 우정가족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좋은 작품의 달력을 만들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뜨거운 참여에 감사를 전한다.
밝고 선명한 컬러로 변신
다음으로 달력 외형과 색상을 개선하였다. 그동안 달력 디자인은 통상 유지해오던 가로형의 판형을 세로형으로 변경하여 사무공간의 자리를 적게 차지하면서 새롭고 세련된 감각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변경하였다. 월력 면에서는 메인 컬러를 밝은 블루톤으로 하여 환한 느낌을 주게 하였고, 메모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달력 크기를 전년 대비 10% 확대하였다.
완성도 높은 사진을 담다
사진 선명도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달력재질을 백상지로 하여 사진이 선명하지 않아 고객의 불만이 있었다. 그래서 사진면의 품질향상을 위해 고급 특수지 르누아르로 변경하여 사진의 선명도를 살리고, 사진의 해상도를 높여 사진 질감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다
달력 이용 편의성에도 신경을 썼다. 특히 점자용 달력에 큰 변화를 주었는데, 시각장애인연합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각장애인이 실제 사용하기에 편리한 달력을 만들기 위해 월력면에서 하단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기념일과 절기 등을 별도로 표시해주고 점자 처리를 하였다.
비용은 낮추고 배부수량은 늘리고
또한 삼각대 지질을 변경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예년에 비해 배부수량도 늘렸다. 그동안 탁상용 삼각대의 속면을 기존 고가의 펄지(반짝이는 재질)에서 레자크지(결이 있는 재질)로 변경하고 위에 펄 인쇄를 입히는 효과를 주어 퀄리티는 유지하되 비용절감을 이루었으며, 반면 수량은 전년 대비 약 30만부(20%) 늘려 약 200만부를 제작할 예정이다.
고객 참여로 완성
2016년도 우체국 달력의 눈에 띄는 특징은 우정사업 대표고객이 참여한 손글씨 작성이라 할 수 있다. 2016년도 달력에는 우정사업 분야별 대표고객 한 분 한 분의 정성스런 손글씨를 직접 담았다. 지난 9월 22일 중앙우체국에서 우정사업별 대표고객을 초청하여 달력의 월별 주제어(설렘, 온화, 향기 등)를 손글씨로 직접 작성하였으며, 참석한 고객들과 환담을 나누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새 우체국 달력은 우체국과 고객의 정성과 사랑을 담아 완성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우정가족과 우체국 고객들에게 2016년의 멋진 달력을 하나하나 나누어 드릴 기쁨을 떠올리니 그간 달력제작을 위해 고생했던 기억들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2016년 우체국 달력 제작을 위해 고객의 손글씨 쓰기에 함께한 동료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