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17일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즈(Sotheby's) 경매에서 남미의 영국령 가이아나(현 가이아나 공화국)에서 발행된 ‘1센트 마젠타 우표’가 익명의 수집가에게 950만 달러(약 97억원)에 낙찰되었다. 우표 수집이 먼 옛날의 추억거리가 되었고, 우취인이 감소하고 있지만 이처럼 우표의 소중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는 영원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쉽게도 ‘마젠타 우표’는 섭외를 못 했지만 그 밖의 수십억 상당의 세계 희귀 우표들을 유치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진품의 우표들이다. 인쇄과정에서 비행기가 거꾸로 인쇄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24센트짜리 커티스제니(일명 ‘뒤집힌 제니;Inverted Jenny’) 우표 등을 유치하였는데, 이는 어쩌면 우리 세대에서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쉽고도 즐겁게 우표·우체국 문화를 관람하도록 했다.
우표와 편지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등 다양한 이벤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글. 박춘덕(필라코리아 2014 추진준비반장)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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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소식
우편번호부 책자는 역사 속으로
우편번호(郵便番號)란 우편물 구분을 편리하게 하도록 만든 일종의 코드로써, 문자로 기재된 수취인의 주소 정보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숫자로 변환한 것으로 1941년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되었다. 우리나라는 1970년 7월에 도입되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91개 국가에서 우편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우편번호의 변천사는 1970년 7월 1일 최초 도입되어 우체국별로 부여한 5자리 숫자 체계로 1,818개의 우편번호를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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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소식
학교 졸업식 우체국장상 부상은 ‘나만의 우표’ 가 최고
몇 해 동안은 문화상품권으로 하다가 지난해부터 학교 교사(校舍)와 전경에다 지역 명소를 담은 ‘나만의 우표’를 만들어 액자에 넣어수여하고 있는데 우체국장상 선물로서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나만의 우표로 하게 된 배경에는 동문회 행사 시 모교를 방문하면 학창시절 교사(校舍)가 아닌 새로 지은 건물이 들어서 있어 옛 모습이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데서 착안하게 되었다. 표창 수여 시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에 대한 홍보차원에서 상품을 선정하게 된 취지와 우표의 가치 등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주니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 반응이 상상외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