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봄부터는 우체국 창구에서 새로운 여직원 유니폼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품질은 물론 디자인, 기능성까지 골고루 갖춘 춘추복이 처음 보급되기 때문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조달센터를 통해 창구 여직원이 입는 춘추용 유니폼을 3월 중순 일선 우체국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춘추복은 처음으로(그간 동·하복만) 보급되는 것이며 블라우스, 조끼, 바지(또는 스커트), 리본타이 이렇게 4종이 1세트로 구성됩니다.
유니폼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적인 가격경쟁 입찰이 아닌, 협상에 의한 계약(제안서 평가·협상을 통해 사업자 선정, 규격 수정 보완 가능)으로 작년 11월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계약방식은 작년 ‘집배원 동복 재킷’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간 제안서 평가 → 품평회 → 협상 → Wearing Test(서울동대문우체국 등) → 시제품 평가 총 5단계로 진행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수요자(현업)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현재 창구근무 여직원이 품평회와 시제품 평가에 참석하여 직접 옷을 입어보고 기능성, 활동성, 착용감, 치수 등을 확인하는 절차도 처음으로 실시하였습니다.
디자인은 지난 ’14년 춘추복 디자인 공모와 직원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정사업을 상징하는 ‘제비’의 날개를 모티브해서 구성했으며, 각 품목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라우스
Silky 소재의 고신축사를 사용하여 구김이 적고 옆 트임으로 활동성을 높임. 뒷면 길이를 늘려 힙을 덮어줌. 겨드랑이 부분에 땀 흡수 패드 부착 등
조끼
앞·뒤판의 기능에 맞게 별도 소재를 적용. 앞판은 정장 스타일로 양모 원단(울+폴리, 형태유지·보온성↑), 뒤판은 신축성이 우수한 스판 분또원단(레이온+폴리)을 사용. 밑단은 2중 후레쉬 방식으로 체형(아랫배) 커버 가능
스커트, 바지
좌우 허리 부분에 신축성 이중 밴드를 부착(허리길이 조절가능)하여 활동성, 착용감을 높임. 허리 부분 안쪽에는 실리콘 테이프를 부착하여 이너웨어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방지.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포켓 추가 등
앞으로도 보다 좋은 품질의 제복이 보급되도록 담당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업과 소통 채널을 항시 유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