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우체국
금융복합점포 1호점 개소
우정사업본부(예금사업단장 정진용)와 미래에셋대우(수석부회장 최현만)는 지난 1월 우체국에 미래에셋대우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복합점포를 설치하기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후 서울중앙우체국에 우체국-미래에셋대우 금융복합점포 1호점을 2월 13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 기관의 금융복합점포 론칭은 기존 사례와 달리, 국영금융기관으로서 안정성을 보유한 우체국과 한국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에셋대우와 협업하는 사례로, 양 기관의 서비스 시너지가 한층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당국의 복합점포 활성화 정책 추진 이후 우체국금융은 경쟁력 약화를 대비해서 민간과 제휴를 추진하기로 하고, 제휴사를 선정하기 위한 증권사 대상 공모가 진행되었다. 평가결과에 따라 협상 우선 기관으로 미래에셋대우가 선정되었고, 이를 계기로 함께 해당 점포를 론칭하게 된 것이다. 우체국-미래에셋대우 금융복합점포는 우체국 안에 미래에셋대우 점포가 입점하는 BIB(Branch in Branch, 점포 내 점포) 형태로 양사 업무협력을 통해 우체국 내에서 예금·보험·증권 업무를 아우르는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우체국 이용 고객은 여러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우체국의 안정적인 금융상품과 미래에셋대우의 전문투자금융상품과 같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산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금융 분야 전문인력을 배치한 우체국 종합금융센터도 함께 오픈했다. 이에 따라 금융복합점포와 함께 서비스가 다양해져 고객들은 한층 질 높은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용 예금사업단장은 “국내 최대 네트워크망을 보유한 우체국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에셋대우와의 금융복합점포 운영을 통해 고객들이 우체국에서 한 차원 높은 종합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우체국금융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국영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2017년 미래에셋대우 통합법인출범과 함께 국영금융기관이며 국내 최대 네트워크망을 보유한 우체국과 복합점포를 제휴하게 되어 그 의미가 깊다”면서, “협력을 통해 금융복합점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양사 고객님들의 투자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최고의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와 미래에셋대우는 서울중앙우체국 외에도 연내에 성남 분당 등 수도권에 3개의 금융복합점포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협업은 전년 상반기에 선정된 금융복합점포 시범국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으로, 서울중앙우체국, 금천우체국, 성남분당우체국, 서안양우체국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