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진료를 받을수 있을까?
저렴한 비용에 진료는 물론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검사까지도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일반 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요 진료 업무는 크게 4가지이다. 의과, 치과, 한방, 결핵 치료 등이다. 그 중 의과는 일반 진료는 물론 각종 임상검사라든지 방사선검사 그리고 물리치료같은 것도 가능하다. 치과 진료는 구강 검진이라든지 치아 홈메우기, 치면 관리, 불소 도포 등 예방 및 충치 치료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보철이나 치석 제거와 같은 비보험이나, 사랑니를뺀다거나 신경 치료 등은 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방 치료는 첩약이나 보약을 제외한 진료라든가 침∙부황 등의 시술도 하고, 기본 한약재 등을 필요에 따라 처방해주고 있다.
일반적인 진료 말고 암과 관련된 진료는 어떠한가?
물론 암 검진부터 정신 질환과 같은 질병도 치료를 하고 있다.자궁암∙유방암∙위암과 같이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걸리는 암에 대해서도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가 있다. 더 나아가 질환이발견되면 치료와 관리까지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해준다.
임신하면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데?
필자도 얼마 전 둘째를 출산했는데, 5년 전 큰애를 임신했을때와는 다르게 보건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아무래도 보건소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분야가 바로 모자 보건이다.정부의 출산장려정책과 맞물리면서 임신, 출산, 육아를 돕기 위해 정보 및 혜택을 많이 주고 있다. 보건소에 임신했다고 찾아가기만 하면 정기적인 건강진단과 초음파검사도 무료로 할 수있으며, 철분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임신하면 당연히 먹는 철분제를 시중에서 사면 한 달에 3~4만원 가량씩 임신 5개월부터 출산 하고 나서까지 먹으니까 대부분 15만원에서 20만원은든다. 그런데 그 비용을 아낄 수가 있는 것이다.
또 임산부는 기본적으로 받아야 할 검사가 많다. 산전검사의경우 병원에서 15만원 정도 하는데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가능하다. 또한 임신 초기∙중기∙말기 등의 초음파검사라든지, 임신 중기의 기형아검사도 무료다. 초음파검사는 한번에 3만원에서 6만원, 기형아검사는 6만원에서 7만원 정도 하는 비용을 감안해보면 임신 초기부터 다닐 경우 최소 50만원에서 100만원가량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모자 보건 외에 이용해볼 만한 것은?
한창 일할 40대, 50대는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해보면 어떨까한다. 암표지자검사나 간기능검사, 갑상선검사 등 복잡한 검사도 1만원에서 2만 5천원이면 받을 수 있다. 기초체력측정실에서는 2천원 정도만 내면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의학검사, 체력테스트 등을 모두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통해 개인의 건강을 진단한 다음 그에 맞는 운동의 종류와 시간까지 알려준다. 종합한방병원에서 이와 같은 검사와 운동까지 세팅 되어있는 진료 프로그램을 보통 15만원에서 20만원 선까지 받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다.
또 어르신들은 물리치료실을 이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산후 휴유증이나 디스크, 노인성 관절장애가 있는 경우 열 광선이나 전기, 초음파 등으로 치료하고 있다. 일반 정형외과에서 하는 치료를 똑같이 받아도 비용은 고작 1,600원이기 때문에 최근주부와 노인들에게 인기다.
보건소마다 진료서비스와 비용에 차이가 있다는데?
각 지역 보건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보건소가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홈페이지나 정보지를통해 각 지역의 보건소 진료 내용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해당지역의 보건소에서 어떠한 보건의료사업을 하고 있는지, 산전진찰을 위한 초음파 시설은 있는지, 물리치료실과 치료사가 있는지, 값은 얼마인지 등등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보건소의 진료비용은 5백원에서 2천원 사이다.의료보호환자나 65세 이상의 노인은 대부분 무료이고 6세까지의 영유아 예방접종도 거의 무료지만, 소아에서부터 성인까지해당하는 일반 예방접종 서비스나 홍역 등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5천원 미만으로 저렴하다.
보건소를 이용하면서 주의할 점은?
보건소마다 진료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또 진료의 방법이나 해당 자격 등도 각 보건소의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보건소를 찾았다가 헛걸음 할 수도 있다. 특히 무료로 실시하는 과목은 해당 지역에 주소를 둬야만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보건소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수집해야 한다.또 시간대를 잘 선택해야 한다. 대체로 환자들이 몰리는 시간은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라, 한가한 시간에 진료를 받으려면 아예 오후에 가는 것이 좋다. 단, 영유아 BCG 예방접종은 오전 진료만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은 면역성이 약해 주사치료 후 열이 난다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까 소아 진료의 경우에는 오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