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발표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은 감소, 유·아동은 증가
과의존 위험군 비율 증가의 주요 원인은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 1.6%p 증가(조사대상 중 최대 증가폭)와 60대 1.3%p 증가로 파악되어, 해당 계층의 과의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사실로 확인되었다. 청소년은 과의존 위험군이 2014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2015년 31.6%→2018년 29.3%)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 비율의 감소 추세는 정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추진한 체험형 예방교육, ICT 진로적성 상담 등 다양한 맞춤형 과제 추진의 결과로 평가되었다.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크게 상승한 ‘유·아동’과 ‘60대’를 분석한 결과, 남아가 여아에 비해 고위험군 및 잠재적 위험군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만6~9세 아동이 3~5세 유아에 비해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의존 위험군 부모의 유·아동 자녀도 위험군 비율 높아
외벌이 부모에 비해 맞벌이 부모의 유·아동 자녀의 과의존 위험이 높아, 스마트폰의 양육 활용에서의 차이도 확인되었다. 특히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일 경우, 유·아동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23.8%)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아동의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한 정책 대상 범위를 보호자까지 포함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60대의 경우 고위험군은 여성이 높게 나타난 반면, 잠재적 위험군은 남성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직업이 있는 60대 스마트폰 이용자가 직업이 없는 60대 스마트폰 이용자에 비해 과의존 위험이 높았다. 직업 유형에 따른 세부 분석 결과, 사무직에 종사하는 경우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24.1%)이 높았으며, 소득별로는 400~600만 원의 가구 소득이 있는 60대가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20.6%)이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갖고 있는 과의존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과의존 심각성 인식(2017년 65.5%→2018년 77.0%)은 높아졌고, 과의존이 높을수록 자신이 스마트폰을 과이용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스마트쉼센터’를 통하여 예방교육과 상담, 민·관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연령대별 특성, 과의존 위험군의 콘텐츠 이용특성 등을 고려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위험성 인식, 사용습관 조절 등 바른 사용 지원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