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온정 씨와 외근을 나간 우정 씨.
우정: 요즘 시내가 많이 붐비던데, 약속시간 맞추려면 빨리 가야겠어요. 안전띠는 매셨죠?
온정: 네. 물론이죠. 우정 씨 운전실력 좀 볼까요?
힘껏 가속 페달 밟는 우정 씨.
온정: 어머, 갑자기 출발하시면 어떡해요? 순간 RPM이 저렇게 올라가다니….
처음 5초 동안은 시속 20km 정도로 천천히 가속하셔야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요.
우정: 바로 가속페달을 밟는 게 습관이 돼서. 많이 놀라셨어요?
정지신호 앞에서 급히 브레이크를 밟는 우정 씨.
온정: 신호가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변하고 있었잖아요. 급제동하면 연료가 2배나 더 소모
된다고요.
우정: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서두르다 보니.
한가한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우정 씨.
우정: 이제 길이 좀 뚫리네. 좀 시원하게 달려볼까요?
온정: 지금 시속 100km를 넘나들고 있네요? 이곳 규정속도가 80km/h니까 법규위반 일 뿐만 아니라, 경제속도도 넘은 거랍니다. 100km/h로 달리면, 경제속도인 60~80km/h로 운전할 때보다 연료가 50%는 더 든다고요.
마침내 외근장소에 도착한 두 사람.
온정: 운전경력은 많지만, 연비를 높이는 에코 드라이빙 실력은 더 배워야겠어요.
우정: 평소에 다른 사람보다 기름값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제 운전습관에 있었네요. 나쁜 운전습관이 더 굳기 전에 고쳐야겠어요. 저에겐 역시 온정 씨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