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우편마케팅대상 수상 사례
자격증 배송 택배 유치에 성공
지난해 11월, 전자우편 홍보를 위해 공단을 방문한 우리 마케팅팀에게 CJ택배와의 자격증배송 택배계약이 금년 6월로 만료돼 새로 입찰에 들어간다는 정보가 입수됐고, 즉시 입찰 참여 요청과 동시에
산업인력공단 자격증 배송업무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다량우편 이용자, 우취인, 관내 기업체,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간담회 기회를 적극 이용하는 한편 이후 약 8개월여
동안 14차례에 걸친 방문미팅을 통해 우편제도 안내와 맞춤서비스 제안을 시작으로 전사적 마케팅을 실시했다.
민영 택배사와의 경쟁이란 특수 상황에서 전국에 걸친 우체국 배송망을 이용한 신속성과 안전성을 내세우고, 우편봉투 맞춤서비스도 제안했다. 특히 우편물류시스템과 연계해 접수부터 제작 현황, 배송정보 조회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여 기존의 CJ택배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듯했으나 우편료 할인에 따른 원단위 요금 발생과 반송료라는 암초에 부딪쳐 계약 추진에 난항을 겪게 됐다. 그러나 서울체신청과 우정사업본부 마케팅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고객맞춤형 정액요금’이라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증 배송에만 적용되는 유일한 요금제도가 탄생했고, 이러한 맞춤형 요금ㆍ봉투 제작과 자격증 출력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연간 60여만 건이 예상되는 자격증 배송 택배 유치에 성공했다.
등록금고지서, 전자우편으로 유치
또한 작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오던 홍익대학교 등록금고지서 전자우편 유치에도 성공했다. 학생들의 인적사항에 대한 자료 보안을 이유로 전자우편 발송을 꺼리던 대학교 측에 우체국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 신분 보증으로 자료 보안 문제를 설득하고 미정리 주소록 정리, 우편번호 정리ㆍ기재 등 부가 서비스 제공으로 8월에 전자우편 5만여 건을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이번 산업인력공단의 자격증 배송 유치는 민영 택배사에서 독점으로 취급하던 상품을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우리 쪽으로 가져옴으로써 보이는 실적보다 2배의 효과를 거뒀다고 하겠다. 아울러 우체국 물류시스템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고객 중심의 열린 사고로 적극 대처하면 날로 커져가는 택배시장에서 얼마든지 민영 택배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리라 믿는다. 아울러 단발성 실적 거양이 아닌, 지속적∙정기적 세입원을 확보함으로써 세입 증대의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였다는 점에도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