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에세이
생일에 갖는자유여행
글. 김재은(행복칼럼니스트)
창틈으로 파고들어선 눈부신 아침 햇살 한줄기에 눈이 번쩍 뜨였다. 벌떡 일어나 어제까지 나를 존재하게 했던 휴대폰과 수많은 세상의 인연들을 상자에 가지런히 정리해놓고 텅 빈 가방을 둘러매고 집을 나섰다. 그 언젠가 찜해 놓았던 작은 숲과 계곡이 있는 나지막한 산까지 30분가량 걸었을 성 싶었다.
글. 김재은(행복칼럼니스트) + 사진.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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