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에세이
크리스마스카드의인연
크리스마스카드
10년 전, 잡지를 만드는 회사에 입사하여 ‘에디터’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사회초년생으로서 느끼는 설렘도 잠시, 매달 마감에 쫓겨 이리저리 취재 다니고 원고 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처음 인터뷰하러 가던 날, 초겨울이었는데도 눈이 제법 내렸다.
글. 방은주(에디터) + 사진.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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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 받던 날
지난해 초등학교에서 연극부 아이들을 지도할 때였다. 예전처럼 ‘수우미양가’ 성적을 매기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활동에 대해 평가는 한다. 그런 날은 아이들이 무척 긴장을 한다. 편하게 하라고 해도 그것은 내 말뿐 아이들은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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