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시대를 앞두고 남자들은 비상이다. 은퇴하고 가정으로 돌아가면 찬밥이 된다는 흉흉한 소문에서부터 평일에도 산에 장년층이 북적거린다는 얘기에 이르기까지 ‘보통의 남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100세 시대는 마치 여성상위 시대가 된 듯하다. 그렇지만 곰곰이 사정을 들여다보면 100세 시대는 여성들이 오히려 더 준비하고 긴장해야 한다. 고령층은 여성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성비는 반반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성의 비중이 높아진다. 우리나라는 80세 이상 고령자 중 여성이 70%를 차지한다. 90세 이상으로 올라가면 77%로 높아지고, 100세 이상 초고령자에서 여성의 비중은 85%로 껑충 뛴다. 남성은 덩달아서 너무 오래까지
살 거라고 기대할 필요가 없다. 장수와 관련된 문제는 여성에게서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제 준비는 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글. 김경록(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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