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술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상식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먼저 알코올을 섭취하면 맥박이 빨라진다. 그리고 혈관이 열리기 때문에 혈압이 내려간다. 술을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는 것으로 잘못 이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술을 먹으면 혈압이 내려가게 된다. 혈압이 낮은 저혈압일 경우는 술을 먹으면 혈압이 더 내려가기 때문에 뇌에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어지럽고 심지어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혈압이 높은 경우도 혈압이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음주 후 가벼운 운동하면 술 빨리 깬다.
그러면 알코올을 섭취한 상태, 즉, 술이 취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어떻게 될까? 운동을 하면 알코올이 에너지로 빨리 이용되기 때문에 알코올이 빨리 분해되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진다. 그러니 술을 먹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활동을 하거나 가벼운 걷기 등을 하면 빨리 술기운에서 해방 될 수가 있다.
그러니 술을 먹고 즐거운 여흥을 하는 것이 건강에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과도한 술을 섭취한 후의 강한 운동은 위험이 따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알코올에 의해 심장이 빨리 뛰고 맥이 빨라지고 있는데 운동을 강하게 하면 심장에 무리한 부담이 와서 해롭다.
술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할 때, 더 주의해야 할 점은 운동 중보다도 운동이 끝난 후이다. 왜냐하면 알코올 섭취로 혈관이 열려 있는 상태인데, 이에다가 운동을 하게 되면 혈관이 더 열려지기 때 문이다. 운동 중에는 혈액 순환이 잘되나 운동 후에는 근육 수축이 중지되기 때문에 각 조직으로 간 혈액이 빨리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해 심장에 피가 모자라는 허혈 상태가 된다. 이렇게 되면 피를 뇌로 보내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쓰러지기 쉽다. 그러니 술을 섭취한 후의 운동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운동 후에는 가만히 서있는 것은 좋지 않다. 앉거나 눕는 것이 좋다. 술을 먹고 따뜻한 물 속에 들어가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로 좋지 않다. 따뜻한 물 속에서 혈관이 열리기 때문에 혈액이 심장으로 잘 돌아 들어가지 못해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끼게 된다. 찬물에 들어가는 것도 금물이다. 이것은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므로 술로 인해 맥이 빨라지는 등 심장에 부담이 와 있는데 갑 자기 찬 물에 들어가니 심장에 부담이 더 커서 심장마비 등의 어려움이 오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러니 술을 먹고 난 후에는 가만히 있는 것보다 가벼운 운동이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기 때문에 술을 빨리 깨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나, 운동 후 조심해야 하고 강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술 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 후 더운 물이나 찬 물에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치게 되므로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산 위험 크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여성들도 직장이나 사회생활 동안에 술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국의 조직 사회에서는 여전히 음주가 구성원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방법으로 인식되어 여성이라 할지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음주가 꼭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다.
생물은 당에서 에너지를 얻어 생을 영위하게 되는데, 동물은 당에서 에너지를 최대한 얻을 수 있는 반응을 수행할 수 있으나 효모 등의 세균은 당을 가장 높은 단계까지 분해하지 못한다. 바로 이때 생겨나는 부산물이 알코올이며, 이 중에서도 에탄올이 인간을 즐겁게, 때로는 비참하게 만드는 술인 것이다.
알코올은 위와 장에서 빠르게 흡수되므로 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우리 몸에서의 대사도 신고하여 약 한 시간 안에 혈액으로부터 사라지나 먹는 양이 많으면 대사가 되기 전에 축적되므로 알코올의 농도가 올라가서 취하게 된다. 알코올의 약 10%는 신장이나 폐에서 대사가 되고 나머지는 주로 간에서 대사되는데, 이에 주로 관여하는 효 소가 간의 알코올 탈수 효소이다. 이 효소의 양과 활동이 술을 덜 취하게 또는 빠르게 취하게 한다. 주로 간에 이 효소가 지방산의 합성을 일으키는데, 폭음을 자주 하는 경우 이 효소에 의하여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 생기게 된다.
여러가지 면에서 여성은 임신이라는 원초적인 장벽이 여성의 인생을 많이 지배하고 있어 남성보다도 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알코올은 강력한 기형 유발 물질이다. 특히 임신기간내에 다량 섭취하였을 때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라는 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증후군은 산전 또는 산후에 태아의 발육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며 저능아, 행동 이상, 안면 기형, 심장 기형 및 비뇨기 계통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임신 초기에 단 한번 정도의 폭음은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태어날 후손을 생각한다면 태아의 기형 유발 유무를 떠나 알코올의 섭취는 피해야겠다.
알코올은 인간에게 여러가지 영향을 미친다. 소량의 섭취는 정신적 • 육체 건강에 도움이 되나, 다량 또는 장기간의 음주는 인간의 존재 가치를 황폐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