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기 좋은 계절, 겨울
하지만 겨울이 꼭 살이 찌는 계절은 아니다. 오히려 다른 계절보다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많이 움직여 준다면 오히려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여 기초대사량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루에 자신이 섭취하는 열량보다 소비하는 열량이 500kcal 많으면 일주일에 0.5kg 정도 뺄 수 있다. 하지만 500kcal을 줄인다는 것은 어지간한 결심 없이는 하기 힘든 일이다. 반면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40~50분만 해도 500kcal를 소모한다. 하루에 먹는 것과 일상생활의 움직임을 일기로 적어 점검해 보는 것도 체중 감량에 좋은 방법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 운동 전략
겨울철 운동은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운동만큼 건강에 좋은 것은 없다. 그러나 날씨가 차갑기 때문에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좋은 운동도 잘못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새벽 운동을 해야 하는 경우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비만 환자, 고혈압 환자, 심장질환 환자는 기온이 차가운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새벽 운동을 해오던 사 람들도 겨울철에는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두는 것이 좋다.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찬 곳에 나갈 때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즉, 실외로 나가기 전에 실내에서 10분 정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런 준비 운동은 근육 및 인대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추위에 노출되기 전에 심장과 폐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가급적이면 새벽이나 밤에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하고 햇볕이 있는 오전이나 오후에 적당히 운동 강도 를 높여 나가는 것이 열 소모에 효과적이다.
겨울철에는 고강도 운동보다는 조깅, 바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계단 오르기, 줄넘기 등이 도움이 된다.
겨울철 연령에 맞는 맞춤 운동법
♣ 청소년기
활동적이고 쉽게 싫증을 내므로 경쟁이 되는 재미있는 운동이 바람직하다. 축구나 농구 같은 구기 운동도 열량 소모가 많으면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 좋은 운동이다.
♣ 20~30대
신체 능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인 반면 과로 · 흡연 · 음주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나이다. 가급적 다양한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달리기 · 수영 · 테니스 · 검도 · 스키 등이 근력 운동에 좋고, 30대 이후 여성은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빨리걷기 · 조깅 · 등산 · 스쿼시 · 테니스 등이 좋다.
♣ 40~50대
건강했던 사람도 여러 질병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금연, 절제된 음주, 운동, 적절한 영양섭취 등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등산 · 수영 · 골프 등 근력 운동을 권하며 달리기나 마라톤을 시작해도 좋다. 여성 의 경우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특히 꾸준한 걷기 및 우유 등의 칼슘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 60대 이후
관절이 약해지고 근육위축 등 노화 현상이 나타나며 성인병이 생기는 시기로 강도가 낮은 운동을 꾸준히 해야 근육위축 등을 방지할 수 있다. 걷기, 약수터 가기, 스트레칭, 체조 등을 자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