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무던히도 더웠다. 하기야 몇 십 년 만에 온 더위였다고 하니까. 그래도 감사한 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함 없음이다. 이제는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계절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기 쉽다. 건강을 다지는 데 운동만한 보약이 없다.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헬스케어와 함께 알아본다.
운동은 하루 30분 정도에서 시작하다가 적응된 후 1시간 정도로 늘려 나가고, 강도는 약간 숨이 찰 정도가 적당하다. 횟수는 일주일에 3~4회 정도가 적당하다.
나이별 운동법
· 20대
무거운 기구를 이용한 운동이나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자신의 신체를 이용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운다. 하루 20~60분, 일주일에 3~4 회 꾸준히 한다.
· 30대
평생건강 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바쁜 직장일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틈틈이 일상 생활 중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야 한다. 하루 20분 정도 걷기를 한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도 좋다. 특히 30대 여성은 골다공증에 대비해 조깅, 윗몸일으키기 등 근력운동을 한다. 운동량은 20대와 비슷하게 하면 된다.
· 40대
비만해지기 쉬울 때다. 골프, 수영, 계단오르기 등을 권장한다. 골절운동, 특히 줄넘기 · 농구 등 양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을 다지는 데 운동만한 보약이 없다고 하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다치기 쉽다. 운동과다증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시작할 때는 운동 강도나 운동 종목에 세심한 주위가 필요하다.
운동에 의한 손상을 줄이려면 체중을 줄이고, 수영이나 자전거타기처럼 충격이 적은 운동을 택하며, 본운동 전후에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10~15분 정도 해야 하고, 평소에 수시로 유연성을 키우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과 함께 할 수 있는 헬스케어
환절기 질환으로 가장 많이 걸리는 병이 감기, 비염, 천식, 피부염 순이다. 특히 날씨가 추워져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게 되므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이 는 환절기의 급격한 일교차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동과 함께 할 수 있는 헬스케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다.
감기에 걸리면 흔히 콧물 · 재채기 · 기침 ·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1주 일 정도면 저절로 좋아지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휴식을 취하고 고른 영양 섭취를 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감기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도 좋다.
또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적당히 유지해야 하고, 기침과 콧물이 심할 때는 꿀차나 레몬차 등으로 열량과 비타민을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휴식, 고른 영양 섭취 등으로 환절기 건강을 지켜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