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리닉
걷기가 건강에 이로운 점
다리의 근육과 뼈마디의 기능을 좋게 해 다리의 근력을 키워준다.
사람의 몸에는 600개 이상의 근육과 그 근육에 의하여 움직이는 200여 개의 뼈가 있다. 걷기 운동을 하면 온몸의 근육과 뼈가 이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다리의 혈액순환과 물질대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다리의 근육들이 단련되고 다리 힘이 키워진다.
비만을 해소한다.
비만은 결국 운동량의 부족에서 온다. 매일 꾸준히 2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체지방을 연소시켜 비만을 해소하고 성인병의 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혈당 및 중성지방이 낮아진다.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 속의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혈당이나 중성지방이 소비된다. 중년 또는 노년기에는 젊은 사람에 비해 걷기 운동에 의한 혈당 및 중성지방의 낮아지는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당뇨나 고지혈증 환자들은 걷기 운동을 습관화하는 게 좋다.
저혈압 · 빈혈 · 고혈압에 좋은 영향을 준다.
저혈압인 경우 걷기 운동은 심장에 많은 피가 들어 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빈혈 때 걷기 운동을 하면 호흡수가 늘어나면서 박동이 빨라지고 피 속의 적혈구나 혈색소의 양이 많아 진다.
고혈압인 경우는 무리하지 않게 자기의 몸 상태에 맞게 운동하는 게 원칙이다. 이때 말초의 피 흐름이 활발해지고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혈압 조절에 좋은 영향을 주어 고혈압이 개선된다.
머리의 노화를 막는 작용을 한다.
뇌에 자극을 주어 뇌세포의 노화를 막는 긴장근이 있는데, 이것은 하반신에 제일 많이 모여 있다. 그래서 하반신을 많이 움직이고 자극을 주는 운동은 결국 뇌를 언제나 젊게 유지하는 방법의 하나가 된다.
효율적인 걷기 운동을 위해
첫째,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상체를 똑바로 펴고 바른 자세로 서서 몸에 힘을 뺀다. 시선은 바닥을 보지 말고 정면을 보면서 걷고 뒤꿈치부터 착지한다.
둘째, 매일 같은 코스를 걷게 되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코스를 변경하여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면 운동의 상쾌함을 더해 줄 수 있다.
셋째, 속도는 시속 약 6km(보통걸음은 시속 4km)로 약간 빠른 느낌으로 걷는다. 운동 후 등에 약간 땀이 맺힐 정도면 아주 좋다.
넷째, 운동 시간대는 새벽이나 저녁식사 전이 좋다. 그리고 식후 1시간은 지난 다음이 좋다.
다섯째, 심박수는 최대 심박수의 75%〔(220-나이) ×0.75)〕를 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