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당뇨 환자에게 운동은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겨울철에는 특히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운동 시간대는 공복 상태보다는 식사 2~3시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도 탈수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30분 이상 운동을 할 경우, 운동 전에 1~2컵의 물을 마신다.
발의 합병증 방지를 위해 잘 맞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발에 상처가 나지 않았는지 규칙적으로 실펴 문제가 생기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가 있는 경우 신경이 무뎌져서 상처가 나도 증상을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는 자신의 능력에 맞는 운동을 하고 지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운동량이 너무 많아 지치게 되면 저혈당에 빠질 수 있다.
당뇨인이 겨울철 운동을 할 때에는 탈수, 저혈당, 발 손상 등에 주의하면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한다면 큰 문제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고혈압, 심장 질환자
고혈압과 심장 질환은 추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갑작스런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이 자주 일어나 응급실에 실려오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혈압이 상승하거나 심박동수가 증가할 수 있다. 그래서 차가운 새벽에 외출하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약 10분간의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심장과 폐가 추위와 운동에 대비토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식사 직후엔 운동을 삼가고 30분 이상 휴식을 취한 뒤 하는 것이 좋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치지 않게 적당히 운동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봄까지 기다렸다가 하는 것이 좋고, 차가운 새벽 시간대는 피해야 한다. 아침운동을 할 때 가슴 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이 느껴지면 즉시 심장 전문의를 찾아가 진찰을 받아야 한다.
골다공증, 관절염 환자
겨울철에는 골다공증과 관절염 환자들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추위로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고 혈관이 수축되면 관절염도 악화된다. 더욱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증상은 더욱 나빠진다. 특히 노인들의 골절은 쉽게 치료도 안되고 합병증을 일으키는 수 도 많다. 골절을 막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평상시의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과 체조 등으로 굳어진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목욕탕 바닥에 넘어지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을 깔아두도록 한다. 그 외에도 골절 예방을 위해 앉았다가 일어날 때나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작스레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가벼운 맨손체조와 함께 칼슘 등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