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닥터│성형외과
사진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나이, 마흔과 쉰이 넘은 사진에는 아무리 감추려 해도 세월의 흐름이 묻어난다. 얼굴의 주름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바로 눈의 형태와 눈가의 주름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굳이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얼굴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눈의 생김새에 따라 그 사람이 풍기는 인상과 나이가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4,50대가 되면 눈 밑 지방이나 주름으로 인한 얼굴 이미지 때문에 '어두워 보인다' '피곤해 보인다'는 등의 말을 들을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하지만 이런 고민은 '안검성형술'로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눈 밑 지방은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생기는 현상이지만 스트레스나 컨디션 악화로 인한 피부 처짐과 기타 원인에 의해 잠깐 생겼던 것이 그대로 굳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눈 밑 지방은 대개 주름을 동반하는데, 수술은 속눈썹의 아래 선을 따라 3~4cm 절개한 뒤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고 주름을 펴주는 순서로 진행하며, 절개선은 속눈썹과 동일하게 하기 때문에 흉터는 남지 않는다. 수술 후 4~5일이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1주일 후면 거의 완전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갑자기 젊고 온화한 인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효과가 높은 편이며, 의외로 여성뿐 아니라 4,50대 남성들에게도 호응이 높다.
눈 밑 지방 때문에 생긴 다크써클은 눈 밑 피부의 늘어진 정도에 따라 눈 안에서 지방을 제거하기도 하고, 피부가 많이 쳐져 있는 경우에는 피부 절제를 함께 하기도 한다. 수술은 보통 눈꺼풀을 뒤집어서 속으로 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으며, 수술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짧다. 원인이 복잡한 경우는 수술과 수술 후 관리를 함께 하여 효과를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피부가 얇아 혈관이 비쳐 보여 생긴 다크써클은 수술로 해결할 수 없다. 얇은 피부를 잘못 건드렸다가는 자칫 색소 침착을 더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경우 아이케어를 사용해 다크써클을 줄일 수는 있다.
눈꼬리에 웃을 때마다 생기는 까마귀 주름이나 이마의 가로 주름, 미간의 표정 주름 등은 보톡스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부작용 없이 없앨 수가 있다. 수술의 붓기나 통증이 전혀 없이 자연스럽게 표정 주름을 없애는 데는 보톡스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기존의 수술법에 비하여 시술이 간단하고 효과도 6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피부 관리를 받는다는 마음으로 정기적인 관리를 받을 경우 항상 주름 없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젊고 밝은 이미지로 바꿔주는 안검성형술과 보톡스 시술. 하지만 무엇보다 환자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환자의 기대치를 감안한 적절한 시술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시술자의 경험이 중요하다. 특히 눈 주위의 수술은 얼굴뼈(특히 눈썹 부위)의 돌출 정도, 지방의 많고 적음, 피부의 두께 및 처진 정도, 눈을 뜨는 힘의 정도, 양미간의 거리, 눈 안쪽 피부의 상태, 눈의 모양과 환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야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