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닥터│피부과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자외선은 일광화상, 색소침착,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유해인자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의 차단은 필수 사항이다. 일상적인 외출시엔 30분 전 SPF(자외선 차단지수) 15정도의 선크림을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른다. 수영장에서나 장시간 야외 활동시에는 SPF 30정도의 제품을 바르고, 모자·선글라스·의복 등을 이용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해야 한다. 아이들은 유아용 선크림을 같은 방법으로 발라주면 된다.
햇볕에 손상된 피부는 세심한 손질로 진정·회복시킨다
선탠 후의 피부는 건조하고 민감해져 있으므로 자극을 피하고 진정시킨 다음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냉찜질로 피부의 열기를 가라앉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1~2주 이내에는 뜨거운 목욕, 사우나, 때밀이 등을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한다. 얼굴은 스크럽이나 자극적인 마사지를 피하고 보습제를 자주 바른다. 하루에 8잔 이상의 물과 과일을 섭취 한다.
일광화상 발생시의 응급조치 요령을 알아둔다
1도 화상은 화끈거리고 붉은기만 있는 상태인데, 20~30분간 냉찜질을 한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반복하여 냉찜질을 한다. 2도 화상은 1도 화상의 증상과 함께 물집이 있는 상태인데, 물집 부위는 함부로 터뜨리지 말고 소독한 후에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피부를 청결하게 하여 감염성 질환과 각종 피부 질환을 예방한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땀 흘린 뒤나 물놀이 후에 아이들 피부가 쉽게 감염된다. 특히 농가진과 물사마귀는 접촉에 의해 다른 아이에게 전염되므로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농가진은 항균 비누로 깨끗이 씻어주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물사마귀는 핀셋으로 하나씩 떼어내고 상처를 소독한다.
어른들도 모낭염, 무좀의 악화, 불쾌한 냄새로 고생하는데 손발·겨드랑이·음모 부위를 항균 비누로 잘 씻고 서늘한 환경을 유지하며, 상처를 잘 소독하여 덧나지 않게 해야 한다.
기미, 잡티 및 색소침착은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기미 피부는 자외선에 취약하여 단 시간의 노출에도 기존의 색소가 검어 지고 잡티가 늘어나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정상적인 피부도 연령과 자외선 노출 기간에 비례하여 잡티, 검버섯, 주름이 심해진다. 이런 색소들은 한번 자리잡으면 없어지지 않고 점점 진해지고 커진다. 따라서 평소 철저한 자외선 차단과 피부 미백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차선책으로 일단 생긴 것은 더 심해지기 전에 조기에 진압하는 것이 현명하다. 착색된 피부 안색을 맑게 하는 기미 스케일링, 비타민C를 피부 깊숙이 투여하는 바이탈이온트 요법, 정교하고 미세하게 피부 표면을 깎는 다이아몬드필 등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이도 회춘할 수 있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