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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제대로 알고 복용하자!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은 무수히 많지만 그중에서도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로 인한 감염은 인류를 위협해 온 빼놓을 수 없는 흔하고도 중요한 질병이다. 일상생활에서도 피부 상처에 생기는 감염이나 종기를 흔히 경험하고, 흔한 감기에서부터 폐렴에 이르기까지 각종 호흡기 감염도 자주 접하게 된다. 때로는 전 세계적으로 무서운 전염병의 대유행이 발생해서 인류를 위협하기도 했다. 그 예로 14세기 몇 년간 유럽 인구의 3분의 1가량의 목숨을 앗아갔던 페스트균으로 인한 흑사병이나 1918년 당시 세계 인구의 50분의 1에 해당되는 5천만명 정도를 사망케 한 인플루엔자의 대유행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감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를 확보하게 된 것은 단지 70여년 정도에 불과하다. 항생제 개발 이전의 시대에는 감염에 걸려도 인체의 면역력에 의해서 세균,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내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1940년 푸른곰팡이를 발효시켜 얻어낸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가 개발되고 그 뒤를 이어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항생제는 기적의 약물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감염으로부터 수많은 인류의 생명을 구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감염 전문가나 보건 관계자들은 ‘항생제 내성이 심각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글. 정두련(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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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야 건강하다 수면패턴을 이해하자!
잠에는 리듬이 있다. 졸음이 쏟아지면 비몽사몽 간에 몸이 무거워지는 얕은 잠이 시작된다. 이윽고 시작되는 깊은 잠.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는 깊은 잠이 끝나면 꿈을 꾸는 꿈 수면을 거쳐 다시 얕은 잠이 오고, 우리 몸이 깨어난 듯 느껴진다. 이것이 우리의 잠이다. 그러나 실제 잠은 이보다 훨씬 정교한 단계를 가지고 진행된다. 수면은 깊이에 따라 1~4단계로 구분된다. 단계마다 나오는 뇌파가 다르고, 근육의 이완 정도도 다르다.
또 깊이에 따른 구분 외에 렘수면이라는 또 하나의 단계가 존재한다. 잠자리에 들면 서서히 1단계 수면에 접어들고, 이후 2, 3, 4단계로 진행되며 깊이가 더해진다. 흔히 1·2단계의 수면은 3·4단계의 깊은 잠을 위한 워밍업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4단계의 수면이 끝나면 렘수면이 시작된다. 1단계에서 시작해 렘수면까지 진행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90~120분 정도. 하룻밤에 이런 순환이 4~6차례 되풀이된다. 수면 시간의 첫 1/3에는 3단계와 4단계 수면이, 수면 시간 끝의 1/3에는 렘수면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꿈을 꾸는 렘수면의 시간은 불과 20분 내외지만 깨기 직전의 수면 단계이므로 자고 일어나면 밤새도록 꿈을 꾼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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