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를 청소해 주세요 - 에어컨
가장 큰 전력을 잡아 먹는 것이 바로 에어컨이다. 여름철 실내온도는 26~28도가 적당하다. 건강을 위해 실내외의 온도 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하자.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훨씬 시원하며, 전기료도 절약된다. 또한 필터를 청소해 주면 3~5%의 효율 개선 효과가 있으니 한달에 한 두 번 정도 청소해 주자.
자연풍으로 약하게 - 선풍기
가급적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선풍기는 강중약 조절에 따라 10W 정도의 전력 소모 차이가 나므로, 너무 덥지만 않다면 약하게 사용하자. 장시간 사용하면 모터가 과열되고 효과도 떨어진다. 그러므로 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바람의 방향은 자연풍과 같은 방향으로 사용한다.
자주 열지 마세요, 그리고 필요한 것만 - 냉장고
여름철 가장 자주 열리고 닫히는 것이 바로 냉장고다. 당연히 자주 여닫지 않는 것이 좋고, 한꺼번에 넣고 한꺼번에 빼도록 한다. 냉장고에 음식물을 많이 넣을수록 전력 소비가 늘어나므로 가장 적당한 양은 60% 정도이다. 냉장고에 음식을 10% 증가시키면 전기 소비량은 3.6%가 늘어난다. 자리만 차지하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손 한번 대지 않는 냉동식품들부터 과감히 버리자. 최소한의 꼭 필요한 음식물만 넣어두는 지혜! 이것이 바로 냉장고 전력 낭비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볼 것만 보세요 - TV
리모컨으로 꺼도 원격조정을 받아들이기 위해 일정량의 전력(대기전력)이 항상 소비되고 있다.
그러므로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별도 멀티탭을 중간에 연결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TV 화면이 밝을수록 수시로 채널을 바꿀 때 전기 소모량이 많으므로 화면의 밝기는 적당하게 하고, TV를 자주 켰다 껐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별해 시간과 채널을 알아두는 것이 좋고, 보지 않는 채널과 쇼핑과 관련해 돈을 쓸 것 같은 채널은 삭제해 두는 게 좋다.
손빨래를 같이 - 세탁기
일반 세탁물의 세탁시간(탈수시간 제외)은 10분 이내로 한다. 또한 애벌빨래를 해주면 세탁기 돌리는 시간이 대거 줄어들어 전기와 물 모두 절약할 수 있다. 양말이나 속옷 정도는 세수하면서 그날그날 손빨래로 해결하는 것도 절약 습관이다. 그리고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은 플러그를 뽑아 두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ON - 다리미
전력 수요가 많은 피크 타임에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여름철 한낮 가장 더울 때보다는 저녁에 선선할 때를 이용해서 하는 것이 건강상 좋을 것이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씩 몰아 하는 것이 좋은데, 다리미의 경우 한번 ON할 때 순간전력 사용량이 엄청나다. 다림질은 옷감을 종류별로 모아 옷감에 따라 적합한 온도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