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TV를 보면서 주문하면 집까지 배달해 주는 꿈의 쇼핑 시대가 열렸다. TV 홈쇼핑이 편의성 • 경제성 • 차별성 등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TV 홈쇼핑은 북적대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발품을 팔 필요가 없고 주차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하다. 하지만 연예인 • 쇼호스트의 현란한 말솜씨와 화려한 연출 등으로 충동 구매 요소도 있다. 유혹을 이기는 홈쇼핑 요령을 소개한다. 온라인 쇼핑 시대를 연 업체가 지난 해 다섯 개로 늘어나면서 홈쇼핑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생겼다. 선발 업체인 CJ삼구쇼핑 • LG홈쇼핑에 이어 농수산 TV • 우리홈쇼핑 • 현대홈쇼핑이 가세했다. 올해 TV 홈쇼핑 시장 규모는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홈쇼핑은 소비를 개발한다. 역설적이지만, 광고가 프로그램이 되는 것이 TV 홈쇼핑이다. 어떤 상품이든지 홈쇼핑의 콘텐츠로 채 택되면 다양한 쓰임새가 끝없이 쏟아진다. 광고와 프로그램이 혼재돼 유혹되기 쉬운 요소가 숨어 있다. 쇼핑 중독과 충동 구매를 경계해야 한다. TV 홈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정식으로 허가받은 홈쇼핑 업체와 유사 홈쇼핑 업체, 불법 홈쇼핑 업체를 구별할 줄 알아야 즐거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정식으로 허가받은 TV 홈쇼핑 업체는 CJ39쇼핑 등 5개 업체다. 정식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고 케이블 TV의 광고 시간에 광고하는 나머지 업체들은 판매업자로 등록한 업체들이다. 케이블 TV 업체들의 광고 시간에 ‘광고 방송’이라는 안내 문구를 삽입해 프로그램과 구별한다. 중계 유선 채널을 이용해 불법 홈쇼핑을 하는 업체도 있다.
그림 공보혁
유혹을 이기는 알뜰 쇼핑 가이드
정보를 수집한다 TV 홈쇼핑이라는 새로운 쇼핑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하고 작은 것부터 체험해야 한다. 이용자의 체험 소감을 듣는다. 어느 정도 자신이 붙으면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소액이면서 품질이 균일한 제품부터 구입해 결제 요령, 제품 인수, 반품 요령 등 일련의 과정을 경험한다.
계획적으로 시청한다 홈쇼핑의 프로그램 편성표를 미리 알고 계획적으로 구매하면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다. TV 홈쇼핑은 24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품별 방송 시간대를 아는 것은 필수다. 신문 • 카탈로그의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계획적으로 시청한다.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해도 당일 방송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쇼핑 찬스 • 기획 상품을 활용한다 TV 홈쇼핑의 경우, 다양한 기획 상품과 이벤트를 실시하므로 이를 잘 활용한다. 대박 코너 • 횡재 코너 • 산지 직송 코너 등은 저마진으로 가격 조건이 좋다. 무이자 할부 상품을 적절히 이용한다. 사은품을 주는 경우 챙겨야 하지만, 사은품 때문에 물건을 사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
교환 등의 조건을 미리 알아둔다 홈쇼핑은 직접 보고 사는 것이 아니므로 품질을 확인할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반품 등의 조건을 미리 알아두면 불필요한 분쟁이 줄어든다.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보통 30일 이내에 교환 • 취소 • 반품이 가능하다. 반품할 때에는 제품을 가지러 온 직원에게 배달돼 온 포장 그대로 넣어 반품하면 된다.
치수를 적어둔다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확실히 알아두는 것은 기본. 패션 상품의 경우 같은 치수라도 브랜드마다 치수 차이가 있으므로 쇼호스트의 멘트에 특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액세서리도 마찬가지. 특히 반지는 미리 자신의 호수를 알아두면 편리하다. 가구 종류를 주문 할 때에는 놓일 공간의 치수를 자로 측정하고 제품 치수와 비교해야 가지고 온 다음에 낭패를 보지 않는다.
ARS 자동 주문 전화를 이용한다 텔레마케터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주문할 때보다 ARS 자동 무료 전화를 이용하면 보통 1천 원 이상 할인된다.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은행에 가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마일리지 적립 등 부가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채널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다 필요한 물건의 목록을 작성해 충동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홈쇼핑 채널도 2개에서 5개로 다양해졌으므로 채널별로 비교해 유리한 상품을 선택한다. 쇼호스트 • 전문가의 상품 설명은 그것 자체가 살림의 지혜이므로 들어두면 살림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