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는 ‘뚫다’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말이다. 전쟁터에서 방패를 뚫을 만큼 강력한 외부 자극이 만들어 낸 마음의 상처라는 뜻이다. 그렇듯 트라우마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만큼 슬프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정혜신·진은영,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창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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