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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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을 무겁게 하는 봄의 불청객, 춘곤증

생활의재발견 > 건강/요리/스포츠
눈꺼풀을 무겁게 하는 봄의 불청객, 춘곤증

봄날 오후가 되면 졸음이 쏟아지거나 나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직장인도 많다. 흔치는 않지만 운전이나 기계 조작 중에 실수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봄날 쏟아지는 졸음이나 나른함과 같은 증상을 가리켜 흔히 ‘춘곤증’이라 부른다. 추위가 계속 되다가 기온이 높아지는 등 계절 변화에 우리 몸이 아직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이 이 분야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올겨울은 예년에 견줘 기온이 낮은 날이 많았기에, 춘곤증이 더 자주 또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대부분은 산책이나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이나 20분 정도의 낮잠 등으로 해결 가능하지만, 드물게 다른 질환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춘곤증에 대처하는 우리의자세

생활의재발견 > 인문학/문화
춘곤증에 대처하는 우리의자세

유년시절을 보낸 곳은 서울 북촌의 한옥이었습니다. 한옥의 툇마루는 겨울 동안 찬바람이 쌩쌩 돕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따뜻한 아랫목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가 봄이 되어 바람이 가라앉고 부드러운 햇살이 내리쬘 즈음이 되면 하나, 둘 아랫목에서 벗어나 툇마루로 모여들게 됐죠. 툇마루에 누워서 책을 보기도 하고, 소반에 과자를 담아 간식을 먹으며 수다도 떨고, 그러다가 따사로운 봄볕에 노글노글한 기분이 되면서 잠에 빠지는 것도 봄날의 재미였습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보니 봄의 졸음기는 전혀 반갑지 않은, 오히려 생활에 여러모로 지장을 주는 춘곤증이라는 이름의 불청객이 되어버렸네요. 한참 일을 해야 하는 일과시간, 불시에 밀려드는 춘곤증은 무척 곤혹스럽습니다. 춘곤증만이면 다행이게요.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채 멍하니 가라앉은 머릿속도 정신없고 제 할 일을 잊은 듯 더부룩한 속도 답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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