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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의 폭력
“누구와 대화하고 있는가. 연결될수록 고립되는 SNS의 기막힌 모순.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촘촘히 연결된 사회, 그럴수록 더욱 외로워지는 개인.” 《영화 디스커넥트Disconnect. 2012》 ‘카톡’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메신저는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미디어이며, 그 안에는 소통과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폭력도 있다. 다수의 시선은 소수에게 폭력적인 시선으로, 다수의 의견과 취향은 소수에게 따돌림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소통과 관계를 위한 메신저가 왜 폭력을 조장하고 우리는 어떻게 방관자가 되어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