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글밭
글. 유승희(안양시 만안구)
프린트버튼
눈꽃송이 찬바람 비상하던 날
물기 머금은 수줍음 속에
모락모락 햇살과 함께
꽃잎 위에서 춤추는 시간
한강의 물길 따라
그지없이 겸손한 몸체
겨울과 봄의 빛깔은
부름 받아 커나간 자양분
바람 타고 물결 타고
흔들흔들 밀려간 시간이면
세월도 하염없이 익어가는구나
겨울과 봄은 어제도 오늘도
어깨 넘어 동침하는 시간이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고객참여
봄나물 뜯으며 행복했던 어린시절
글. 우윤숙(대구광역시 달서구)
마음 길에 활짝 핀 봄꽃
글. 조혜정(전북 익산시) 남해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