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글밭
글. 김영준(경기도 군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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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유리창에 움푹한 금이 파졌다
유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한계점에서 소리 없이 금이 간다.
내면을 찾아보면
벼랑 끝에 와 있는 시간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누군가가 손을 잡아주지 않으면
극한점에서 찢어져야 한다.
마음의 상처에 금이 갔을 때도
더 이상 찾아오지 않은
마음의 불꽃들
어둠 속에 엎드린 시간 앞에서
이제 가슴을 쓸어안아야 한다.
이제 또다시 피어날 꽃처럼
힘차게 들려오는 심장의 박동소리
모두가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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